사진:영실 탐방로를 따라 올려다본 한라산.
호텔 아침식사가 7시부터 준비되어 아침 일찍 행선지로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편리하다.
호텔 예약시 하지않았던 아침 식사를 호텔에서 3일간 하기로 했다.
오늘은 "영실"에서 트레킹을 하는 날.
체력 유지를 위해 평상시 식사량의 3배를 먹었다.
특히 내가 늘 먹는 Plain Yogurt 가 있어 마음이 놓였다.
미니 붕어빵은 구운지 오래되어 차다. 커피와 먹으려 했는데.
스페인 여행시에 먹어보지 못한 "쿠스코"를 한국에서 먹을 줄이야.
연어와 함께 먹는 "케이퍼" 이름을 종종 잊는다. 내겐 잘 외어지지않는 단어.
영실 입구 가까운 주차장이 혼잡했다. 아직 여유가 많은 조금 떨어진 이곳에 주차하기로 했다.
렌트카인 모닝을 주차하고 거치장 스러운 대형 카메라는 아쉽지만 차에 두고 가기로 했다.
사진보다는 우선 체력이 먼저였다.
오랫만에 6시간 정도를 걸어야했다.
이하 스마트 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아직 제주도에 계절이 일러 단풍이 들기 직전이다.
이날 영실 탐방로가 혼잡했던이유는 Trens -JeJu란 행사가 있어서였다 .
대회를 개최한지 3년째로 국내외에서 1,000여명이 참가했다고 한다.
10키로,50키로,100키로 구간 대회인 모양이다.
영실 휴게소.
휴게소에 이르자 사람들이 점심 내지 간식을 내어놓고 먹자 편하게 살고 싶은 까마귀들이 주위에 얼씬 거렸다.
탐방 안내 여직원들은 탐방객들에게 먹이를 주지말라고 계속 소리를 질렀다.
윗새 오름을 지나 남벽 분기점까지 가기로 했다.
돈내코 탐방로를 따라 내려가는 사람들이 댑분이고 일부는 돈내코에서 영실 코스로 올라오는 분들도 있다.
나처럼 주차장에 차를 둔 사람은 오던길로 되돌아 가야한다.
드디어 남벽 분기점.
지금은 남벽 접근을 금하고 있다.
남벽 분기점 전망대에서 휴식겸 간식을 먹고 돌아갈 준비를 했다
먹이를 기다리는 까마귀 부부 한쌍.
한라산에서 솟는 샘물 -노루샘.
그냥 지나칠수 없는 샘물이다.
물이 달다.
하산까지 왕복 총 6시간 반이 걸렸다.
너무 오랫만에 트레킹이라 내 체력을 내가 알 수 없어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었다.
중간에 내가 질색하는 계단도 많고.
몇년전 족저극막염으로 인해 고생한뒤 산행 내지 트레킹을 하지 않았다.
회사 근무시 회사 산악반에서 자주산행 하던 일도 먼 옛일이다.
내가 젊지않음을 되뇌이며 사진을 찍으며 산도 감상하며 천천히 걸은 결과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5시간이면 족한 코스다.
보다 젊었을 때 한라산 등반을 하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된다.
성판악 탐방로를 따라 백록담을 보고싶은 의욕이 생긴다.
더 늦기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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