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조지아,아르메니아 부부 자유여행(2018.10)

조지아 (43)-Telavi 동네 산책

Jay.B.Lee 2019. 2. 4. 23:45

 

 

 

여행자를 위한 Eato Garden Apartment 의 친절한 여주인 "Eato"

텔라비를 출발하기전 아내와 기념 사진을 찍었다.

그녀는 아침에 금방 만들어 따듯한  Spring Roll같이 생긴 음식을 접시에 담아와  어젯밤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시간은 대충 새벽  1시경이었을 것이다.

갑작스런 개의 처절한 비명소리가 계속되어 잠을 깬것이다.

가까이 들리는걸 보면 Homeless개들이 물어 뜯고 싸움을 하나했다.

 좀처럼 그치지 않는 비명소리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침대에 누워 다시 잠을 청했다.

Eato 아주머니 말로는 개가 한마리 집안으로 들어와 남편이 내보내려 했다한다.

혹시 개를 때렸냐고 묻자 때리않고 그냥 내보내려 했는데 그렇게 비명을 지르더라고 했다.

이틀 머무는동안 머물렀지만 여러가지 세심하게 여행자를 배려하고 가족처럼 관심을 가져주는 여행숙소도 드물것이다.

냉장고 앞에둔 작은 함에는 여행자들이 남긴 감사의 메모가 수두룩했다.

오늘 출발한다고 하자 티빌리시 행  마슈르카 요름은 8라리,합승택시는 일인당 12라리라고 했다,

짐을 끌고 택시 합승장(시장앞) 까지 가려해도 다시 택시를 타야하는 데 Eato가 친절히전화로 택시를 불러주었다.

 

 EAto 2일숙박비 :120Gel(56,400원)

싱글 침대 3.화장실, 독립 주방시설,냉장고

타 숙소에 비하면 편한 곳이어서 장기간 묵어도 좋을 만큼 마음에 든다.

아침 불포함(간식,차, 포도주 ,계란은 고맙게 제공)

트빌리시에 비해 물가가 싸다.

그러나 이 숙박비가 텔라비에서 100키로 거리인 트빌리시까지 합승택시 가격이 48라리 (4인기준;22,600원)를 감안하면 괜찮은 수입이다.

 

출발당일 아침 새벽 아내가 침대에 누워 있는 동안 동네를 한번 더 산책겸 구경하기로 하고 Eato집을 나섰다.

 

그녀의 정원을 다시 돌아보고

 

회색 시멘트로 바른 벽에서 옛 향수를 떠올린다.

 

 

 

 

 

조지아에선 부유한 도시에 속하는 텔라비 동네다.

이 곳에 산다면 큰 변화없이 조용히 지낼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인같으면 녹슬어가는 철문을 그대로 두지 않을 것이다.

 

 

 

집문들이 그때 그때 유행을 반영하듯 모양이 다르다.

 

 

 

 

 

창문을 리노베이션 한 집.

 

 

 

겨울을 나기위한  벽난로용 장작나무 .

 

 

 

 

 

 

 

 

 

 

 

 

 

 

 

 

 

 

 

 

 

 

 

동네를 올라가자 동네 한가운데  묘지가 있다.

 

가을에 접어들며 낙엽이 조금씩 흩어져 조금 지저분한 모습이다.

근본적으로 자손과 가족들이 묘지를 잘 돌보지 않는 탓이다.

 

 

교통 사고라도 난걸까   태어난 해는 달랐으나 죽은 해는 같은 부부 

 

 

 

 

가족들이 전혀 돌보지 않은 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