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조지아,아르메니아 부부 자유여행(2018.10)

조지아 (42)-Nelly

Jay.B.Lee 2019. 2. 4. 23:43

저녁이 되어 숙소에 들어가자 우리가 사용하는 주방옆 방에서 모녀가 나왔다.

오늘 도착한 모양이다.

국적을 짐작하기어려운 부인과 딸이었다

어머니는 훤칠한 키에 평상복인 회색 옷을 입었다.

조용한 부인으로 보통 여행자가 풍기는 즐거움을 동반한 가벼운 느낌이 전혀없는 분이다.

너무 진지한 분위기를 풍긴다는 편이 맞겠다.

혹시 혼자서 딸을 키우신분이 아닌가 막연한 추측도 해보았다.

인사를 나누었는데 예상과 달리 러시아분이다.

아시아인을 처음 대해 보는지 조심스럽고 딸과 내가 나누는 대화속에서 딸에 대한 자랑스러움보다 늘 걱정하고 안쓰러워 하는 모습이 였보인다.

귀하게 키운 딸에 대한 깊은 애정의 표현같다.

Nelli -그녀의 애칭이다.

모스코바 근교에 산다고 했다. 그리고 뉴욕에서 디자인 관계일을 한다고 했다.

모스코바에서 티빌리시 오기는 정말 쉽다.

세시간 반이면 되니까.

이메일 주소를 주고 받았는데 아래는 그녀가 답장으로 보내온 이메일이다.

IMG_3288.jpg IMG_3288.jpg 2.16MB 내려받기 (넬리가 보내준 사진)

    Nelli의 모습을  스마트 폰으로 찍었다.

    딸의 모습이 더 예뻐 보이길 바라는 엄마.

      딸에게 이렇게 저렇게 포즈를 하라고 부탁을 해 다시 사진을 찍었다.

    전향적인 러시아아인들과 너무 다른 이미지를 가진 넬리.

    참 선한 눈을  가졌다.

    그녀의 본명은 Nelly Alexandrov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