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관람차 양평 문호리에 도착한 시간이 너무 이르다.
우선 지난번 방문한 리버 마켓에 다시 가보기로 했다 9월셋째 토요일이니까.
혹 지인이 장터에 나올지도 몰라 기대감도 있었다.
두어주 사이에 날씨가 선선해져 이제 걸을 만했다.
바람없는 뜨거운 날씨에 축 늘어졌던 연도 흔들거리고 오늘은 손님들이 많이 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초입 첫번재 자리한 토마토 가게 .
지난번 토마토가 맛있었다는 인사에 오늘 밭에서 따온 토마토라며 덤까지 준다.
마켓 개장시 첫손님이 된다는 게 중요하다.
아내와 나왔더라면 부드러워 보이는열무를 다샀을지도 모르겟다.
재미있는 뻥튀기의 간판"뻥치시네"
오랫만에 보는 여주의 빗갈이 곱다.잘익은 여주 속을혀로 핥아 보았던 어린시절 .
유기농 달걀
영국에서 사진공부를 하고 왔다는 젊은 주인 .그림 같은 사진이 아니고 사진을 그림처럼 인화했다.
직접 현상한 작품들이라고 한다.
한국 기와집 미니어춰
호박이 크다고 하지만 어떻게 색갈까지 고울까
그림 그린 돌들을 두고 가도 누가 훔져가지 않는다고 .대단한 의식수준.
강열한 색상이 대비를 이룬다.
주로 남자 아이들을 위한 캡 .
호박 가운데 감자를 얹어 놓은 재치.
꽈리를 볼때마다 어린 시절 뒤안에서 발갛게 익어가던 꽈리가 연상된다.
연가게
Dream Catcher 만드는 분들이 많다.
수작업으로 만든 동제품.
아침나절 내리던 비가 완전히 그친 하늘은 너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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