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가벼운 교통 사고로 한주간 수업이 없어 2주만의 그림 수업이다.
수업장소인 갤러리에 갈 때마다 새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하다가 텅빈 전시장을 볼때 여간 섭섭한게 아니다.
오늘은 김 승옥 무진 기행 그림전이다.
70년대를 풍미했던 작가.그리고 문학계를 떠나 영화계로.
오래전 건강에 이상이 왔다는 소식을 어렴풋이 들었다.
요즈음 젊은 세대는 그를 기억할까
"무진 기행 "
소설만큼이나 영화는 대단했다
윤정희의 연기 .정훈희 의 주제가 "안개"
젊은 날 감명있게 보았던 영화는 안개속만큼 아련해졌다
"서울 1964년 겨울"도 그의 대표적이다.
김승옥이 그린 그림은 모두 수채화로 당신이도시에서 묻은 먼지를 털어주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