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네번째 터키 여행,조지아 여행(2015)

그리스 로도스섬(58)

Jay.B.Lee 2016. 4. 30. 12:51







등대가 있는 곳까지 가보기로 했다.


지중해와 에게해가 만나는 이곳의 바다빛이 곱다.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며 노는 소녀들.

성안과 성밖으로 왔다 갔다 하는동안 배가 조금 출출했다. 

점심으로 간단하게 커피 한잔(카페 라떼)과 "부르스게타"를 주문했다

올리브유를 묻힌 빵에 야채와 모젤라나 치즈을 얹고 베이컨을 꼿고는 작은 방울 도마토로 마무릴 했다.

발사믹 식초로 장식. 커피,부르스케타  팁 포함 15유로 (19,000원).물가수준을 감안하면 터키의 두배정도이나 우리나라와 비교하면서 관광지임을 감안하면 괜찮은 가격이다.



관광지의 화장실이 유료이긴 하나 상당히 잘되어 있다.


성곽을 거의 나온 지점에 레스토랑들이 많았고 젊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고즈녁한 옛 마을과 성곽을 걷기보다 먹고 마시고 떠들고하는 시간이  더 즐거운 순간들.


      


누군지 모른다. 출생연도가 잘못 되어 나중에 수정을 해서 어색하다.(1917-1940)

23살의 나이에 요절했다.





이런 곳에  살면서 바다낚시를 즐기는 유유자적한 생활이 부럽다.작은 감성돔같은 물고기가 매운탕으로 제격이다.

사슴같이 생긴동물이 있는 곳이 로도스의 거대한 동상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된다.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속한다.


낚싯대를 드리운 여성도 보이고.


항구으ㅔ 양편으로 두다리를 세우고 있을 거대한 동상을 상상해본다.






다음날 새벽 Marmaris 로 돌아가기위해 선착장으로 향하며 찍은 사진.이 아름다운 섬을 하룻만에 더난다는 아쉬움이 크다.

 2박 3일이긴하나 저녁에 들어와 새벽에 떠나 하루동안의 여행과 마찬가지인다.

같은 층 방인 프랑스여행자들방문 앞에 메모장을 붙였다.

숙소 찾는데 도움을 준 그들의 친절에 감사하고 떠나야 하기때문 인사도 못하고 간다

남은 기간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

새벽 성곽을 돌아가는 도로엔 물뿌리는 청소차가 지나간다.

이 새벽에 바닷가에 마주친 사람은 부지런한 낚싯군 한사람.

선착장에 도착해 시간이 되자 같이 엊그제 배를 타고 온 몇사람의 얼굴도 보인다.

그네들도 나처럼 짧은 방문이 아쉬울 줄 믿는다.

아침 식사를 할 곳이 없어 매장에서 파는 빵과 인스탄트 커피를 사야했지만 맛이 없어 보여 먹고 싶지 않았다.

아침 숙소를 떠나며 먹은 요거트와 미숫가루 건포도가 전부.

출항 20분전 출국 수속을 하기 위해 나타난 직원들. 

옥외 사무실창구에서 일을 보는 그들을 보며  비바람이 불면 승객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그만큼 비가 오지 않는 다는 얘기인지. 

입국할 때와 다르게 출국선표(미리 왕복표를 구입)와 여권을 확인후 빠르게 마쳐 20분후 배는 출항.

떠나는 자들에겐 미련을 두지 않는다

로도스섬 .

나에겐 오랜동안 숙제처럼 남아있던 여행 목적지였다.

터키,조지아 그리고 다시 터키를 여행하는 동안 그리스에 들린 건 여행 분위기를 일신하는 의미에서 좋았다.

 비록 짧은 시간을 위해  비용이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

항구 바위위에 세워 놓은 물개 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