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네번째 터키 여행,조지아 여행(2015)

한국전 당시 터키여단이 출발한 "이스켄데른" 항구.(51)

Jay.B.Lee 2016. 4. 22. 16:42


사진: 이스켄데룬 항구


하타이(Hatay: 안타키아) 버스터미날에서 다음 목적지인 '안탈랴"행 버스표를 샀다(65라리:28,000원)

아침 9시 30분 출발 안탈랴에 밤 12시에 도착하는 14시간 반의 길고긴 버스 여행이다.

안탈랴를 목적지로  정한 것은 2008년 처음 터키를 여행하며 이틀 머문 안탈야여서 조금은 익숙해서 였다.

 다음 목적지 "마리마리스 "까지 가기위해서는 최대한 마르마리스 가까이 버스로 이동해야했다.

 이스켄데른항구가 금방이다.

이스켄데룬 항구는 한국전 당시 1950년 9월 터키 제 1여단 5,400여명이 타신 야스지 장군과 함께 출항23일을 항해 10월에 부산에 도착했다.

전사 721명,포로346명,실종 175명,전상사 2,147명이다.

휴전후 서부전선에 주둔하다 1960년 터키 군사 정부의 결정으로 1개 중대로 감축했다.

1966년 7월 한국주둔을 끝내고 떠나기까지 16년동안 10개여단 6개 중대를 교체 다녀간 터키군은 6만여명이다.

역사적으로 돌궐족과 고구려의 관계가 터키교과서에 실려 있다는 얘기는 근거가없다 , 

단지 발해와 관계가 있지 않나 추측한다.

한국전쟁 이 발발하자 터키는 러시아를 의식하여 친미정책으로 전환 50년 7월18일 즉각적으로 전투병 파송을 결정하였으며 이슬람 세력의 홧산을 위해서는 공산주의 확산을 저지해야 했다 

한국 전쟁을 성전(자하드)으로 선포하며 대 러시아 방어선의 주춧돌이 되고자 했다. 

터키에서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를 Kore Gazi(코레 가지: 전사의 의미)로 부른다. 


국내 터키 "한국 전쟁 참전 기념비"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리 산 16번지 (기흥구 동백동 산 16)에 있다. 

기념비에는 "유엔군의 기치를 들고 터키 보병여단은 한국의 자유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침략자와 싸웠다.여기 그들의 전사상자 6,064명의 고귀한 피의 값은 헛되지 않으리라"라고 써있다 한다.



부산 UN묘지 공원엔 462명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고 

2012년 10월 ㄱ경기 연천군 신서면 내산리 에는 1951년 4월22일 23일 장승천 전투 를 기념한 전적비가 있다.

 터키 이스탄불 탁심에 있는 군사 박물관에 가면 '한국 전쟁관"이 특별히 마련되어 있다.

터키군은 수원에 "앙카라 학원"이란 고아원도 운영했다.

용인 참전비와 장승천 전투 전적비는 한번 다녀올 계획이다.




십자군은 높은 타우르스 산맥을 넘어 오론테스 강(현재 이름은 아시강)을 따라 행군하여 강을 건넜다

 십자군이 이용한 항구중  "알렉 산드레타"는 알렉 산더 대왕이 페르시아 왕 "다리우스"를 상대로 이수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후 건설한 항구로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와 구별,"이수스의 알렉산드리아"로 불리웠다.

"이스켄데룬"은 알렉산드레타를 터키식으로 부른 것으로 이스탄불도 "콘스탄티노폴리스(여어:콘스탄티노플)'을 터키식으로 부른 것과 같다.-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에서







모두 버스안에서 찍은 사진으로 고속도로 이정표의 Mersin이 나왔다.

내가 알고 있는 터키 지인 Murat부부와 가족이 갔다고 하는 곳이 지중해 연안이다.

3주전 그들을 "카라뷕" 의 그의 집에서 만났을 때 여름에 오면 함께 "Mersin"에 가자고 해서 눈에 들어온 휴양도시다.



Tarsus(타르수스)-성경에 "다소"로 번역된 바울의 태어난 고향이다.

당초 이곳을 들려 보려다 너무 빠듯한 일정이 될가봐 지나치기로 한 곳이다.

 하타이 (안디옥)를 방문 하여 베드로 동굴교회를 본것으로 이번 여행에 만족해야 한다. 



Mersin 버스 터미날.


터키의 변화라면 "오토가르 (Otogar)"대신  서서히 "Terminal"로 바꿔부르기 시작했다.

Mersin에서 본 지중해






터키땅에 수많은 유적이 남아 무너져가는 성채는 단지 그중의 하나일뿐.

섬에 있는 성채. 한번 십자군이 머물렀다는"보드룸'의 성채를 가보고 싶었는데 이런 비슷한 성채로 짐작한다.



지중해에 해가 지고 차는 험한 타우르스산맥을 넘는 다. 밤

에 산을 넘는 동안 길가의 간이 휴게소및 작은 가게들이 모두 바나나들을 팔고 있어 기이한 느낌이 들었다.  

그것도 싱싱한 바바나도 아닌 검게 변하고 있는 바나나들을 .




한밤중  레스토랑이 있는 주유소에 정차. 저녁으로  무얼먹었는지 기억이 없다.

비몽사몽의 시간이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