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시원한 초계탕

Jay.B.Lee 2015. 8. 1. 12:35

 

더운 여름 날 .

초계탕을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다는 아내에게  한번 사주겠다던 약속이 생각이 났다

하긴 나도 작년에 한번 친구들과 딱 한번 먹어본적이 있는 음식이다.

북한산을 네비에 입력하자 39KM가 나온다.

도시 내부 순환도로를 달려 구파발을 지나  "평양 초계탕.막국수"집을 찾았다.

2인분 30,000원이다.

작년 이곳에서 먹던 배추 물김치가 맛있던 기억이 난다.

친절한 여자 사장님이 먹는법을 가르쳐준다.

닭고기의 양은 충분히 많으며 미리 겨자 ,식초 다 섞어 나와 먹기가 가장 알맞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추가 할수 있으나 그럴 필요가 없었다.

닭고기를 먹은 후 메밀국수를 넣고 먹는다.

여름 날 냉면대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실속있는 음식이 초계탕이다.

맛있게 먹은 후 아내가 어떻게 만드느냐고 물어보자 만들기가 복잡하다며 그냥 한번씩 사잡수시라는 여사장님의 말이 수긍이 간다

레시피를 알아도 집에서 해줄 것 같지 않고 해주는  삼계탕 하나로 족할 일이다.

아주 수상한 맛집이란 비즈니스 카드가 재미있다.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279-98

02-388-2977

010-5052-2977

대표 박소연

 

 

 

 

 

초계탕이 나오기전 에피타이저로 메밀부침과 닭날개 두개를 가져다 준다.

얼음이 덮힌 배추김치가 시원하고 먹음직스럽다.

냉장고에 있던 닭날개는 시원하고 쫄깃하다

평상시 닭껍질을 먹지 않는 나지만 껍질을 벗기면 먹을 것이 없을 것 같아 그냥 먹기로.

 

       

북한산 입구에 들어선 가게들을 한번 둘러 보기로 했다.

 

몇곳의 등산복 가게와 음식점들은 철수했다.

 예상했던 것처럼 장사가 되지 않았나 보다

건물들만 덩그라니 지었을 뿐 뒷쪽으로 충분한 산책로인 인도를 확보하지 않아 차도을 걸어야한다. 

그나마 있는 인도는 업소의 주차장이다.

처음 설계시 이곳을 등산후 돌아볼수 있게 인도를 넓게 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몄더라면 텅비어가는 빈집들이 늘어나진 않을 것이다. 

인도와 인도의 연결이 전혀 없는 무계획 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