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현대 Music Library와 Blue Square

Jay.B.Lee 2015. 7. 16. 04:37

       

 

현대 카드에서 만든 북촌 디자인 도서관을 몇번 다녀온후 두번째로 논현동 Travel Library를 다녀왔다,

 이태원에도 Music Library를 열었다는 보도를 접하고 개관후 느즈막하게 이 곳은 여유있게 오고 싶었다.

어떻게 꾸며진 Library 일까 몹시 궁금한 호기심은 아직 마음이 젊고 싶은 탓이리라.

위치가 이태원이라  클래식 음악 아닌 청년들 , 음악 관련자들을 위한 장소일거라고 짐작이 갔다.

6호선 한강진 역에서 멀지 않다.

3번 출구에서 나와 약 200미터를 걷는다.

드디어 현대 Music Library  건물앞에 도착하여 놀랍고 감격적인 순간을 맞았다.

정주영회장님이 살아 계시다면 현대 캐피탈 사장이 손자 사위라도 절대로 지을수 없는 건물이다.

하늘이 뻥뚫린 건물은 예술적인 건축물이전에'낭비적인 건물 '이상으로 보시지 않을 터이다.

평범한 것이 싫은 인물은 언제고 존재한다.

건축가 "최규문"

 그런 분들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간다

현대 Library를 돌아보며 수시로 작은 행복들을 잊고 살았음을 고백한다.

음악을  들으며 행복해하던 시절,시간을 왜 멀리 하며 지내게 되는지.

이젠 나이도 있고 취향도 조금씩 바뀌어서 이곳에 더 올 필요성은 없겠지만 젊은이들에겐 멋진 장소이며 명소임이 틀림없는  Music Library였다.

 

 

위치;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6(한남동 683-132)

T)02-331-6300

월요일 ,법정 공휴일 휴관

현대 카드 소지자 ,동반 2인 무료

카페:아무 카드나 결제 가능하나 현대 카드의 경우 20% 된다.

디자인 Library나 여행 Library는 현대 카드로만 결제를 요구한다.

        

대지의 반을 비우고 건축한 건축가 '최규문"이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그의 파격적인 설계는 아마도 앞으로 한국 건축사에 큰 족적으로 남을 것이다.

<건물이 하나의 "도시의 틈"이되어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풍경과휴식의 공간을 선사한다>는 그의 의도는 칭찬 받아 마땅하다.

입구나 1층 Reception바닥이 굽어 있는 건 "대지의 지형과 원형"을 살린 의도라 한다.

15,000장의 음반을 소장한  성북동 개인이 수집한 음악 감상실에 비해 11개국을 다니며 준비한 음반 10,071장은 보다 체계적이다.

그리고 250장의 희귀 음반도 포함되며 가장 희귀한 가치가 있는 26장의 음반은 상시 전시한다

소파 ,Turn Table 의자 고려하여 입장 인원 30명으로 제한 된다.

 

밖의 공간을 많이 할애하고 뮤직 라이브러리의 층고를 높였다.

"면적을 제한하여 소리에 몰입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라는 설명이다.

 

 

지하 1층 ,2층 <Under Stage>는 일반인의 출입이 급지 되어 있다 지하의 벽화와 2층의 그레피티 벽화는 폴투갈 아티스트Vhils작품이다.

 

스피커에 칠을 하고 그위에 그린 그림.

 

 

로링 스톤의 전권 Collection

6대의  Turn Table에서 신청 음반을 본인이 Receiver로 감상하는 경우와 DJ에게  1인당 한곡씩 신청할 수 있다.(15시-16사이)

 

 Turn Table에선  직원이 익숙치 않은 방문자들에게 작동법을 알려준다.

음악 관련 도서들

 

렌덤으로 뽑아 본 음반-이태리 칸소네 가수 Milva(1939년생)

그녀의 "축제의 노래"를 또다시 들으면  청춘 시절이 회상되어  눈물이 맺힐런지도 모르겠다.

내가 아주 좋아하던 가수 "나나 무수쿠리"-올림픽 체육관에서 그녀의 고별 공연.

그녀의 노래가 있어 삶이 즐거웠고 영혼이 맑아져 감사했다.

 

 

 

       

 

"현대 카드가 제안하는 좋은 음악의 4원칙은 Inspiring(자극적),Vitalizing(생동감),Pivotal(선구적),Timeless(시대의 초월)"이다.

 

이왕 방문한 김에 Beatles의 "Get Back"을 신청하여 들어본다.

DJ 가  Play 해주는 음반의 소리는 신청곡들이어서 의미있게 들을만하다.

그러나 소리 자체를 높이 평가해야 할만큼 좋은 음향 기능의 스피커는 아니다.

현대 Library는 Jazz,Soul,Rock,Electronic,Hip Pop과  Koream Music,World Music을  Cover하며

1950년대이후" 대중음악의 공존"과 '소통의  공간"을 목표로 "울림의 시간"과 "영감의 공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즉"음악에서 비롯한 울림" <일상의 영감>으로 끌어 올리는 공간이다.

장르와 연대순으로 구분해 놓았다.

희귀 음반들.

 

2층엔 단순감상자를 위한 특별한 소파가 두조(2 sets) 비치되어 있다.

       

        일반인은 출입을 할 수 없는 Under stage 출입구.

Culator로 등록된 음악인들.

<Secret > 프로에  김수로가 Culator다.

특이한 샹들리에 두개가 매달려 있다

밤에 보는 내부의 풍경이란 어떨까

1층 Reception엔 부담없이 앉아 있을 수 있는 의자들과 쿠션이 있는 커다란 방석이 있다.

 

뚫린 건물 사이로 세상에 볼수 없는 그림같은 풍경이 만들어진다.

 

 

부근의 드로잉 건물. 젊은 아티스트들이 작품 전시도 하고 작업도 하고 서로 만나 정보를 주고 받는 공간으로 짐작

 

남산 1호 터널 오르는 길에 보이던 건물이 <삼성전자 홀,Blue Square>였다 

극장에 걸린 뮤지칼 공연 간판을 보고 이곳이 30년전 서울의 유일한  한남동 면허 시험장이었던 걸 기억해 내었다.

미술관 <리움>의 이웃인 셈이다.

현재 공연중인 '엘리자벳"에 등장하는 천사의 날개 전시품인가.

복도 끝에 <디 초콜릿 커피>가 있고 "식객"의 허영만 화백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Blue Square 란 이름과 어울리게 파란색으로 덮힌 천정

 

Blue Square 당일 영수증 제시시 20% 할인 한다는 내용.

TV에 나오는 "최현석"셰프가 부근 레스토랑"Elbon the Table"에 근무하는 걸 처음 알았다.

         

 매표소

 

Blue square 의 야외 정원 조각

이태원 한강진역 주변의 작은 여행을 마친 뜨거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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