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편안한 의자
친구한테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아침 시내 호텔에서 만나 조찬을 하자는 것이다.
회사 근무시 익숙했던 조찬이라 이유도 묻지 않고 응했다.
교육계에 근무하다 은퇴한 다른 친구는 조찬은 처음이어서 무슨 일이 있냐 긍금하다며 나에게 전화가 왔다.
행사가 있다면 아침부터 하겠냐고 무조건 가보자 하였다.
시내 중심가에 자리한 작은 호텔.
약속시간 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
일층 로비 구석에 별도의 조용한 자리가 있다.
아담하고 조용해 담소하기 그만이거니와 디자인이 좋은 현대식 의자가 마음에 든다.
참 편안한 의자들이다.
친구들이 도착해 이층에 올라가자 간단한 아침 부페식당이다.
별도의 방들이 있어 조찬을 하며 모임을 갖기에 적합하다.
사연인즉 지인인 호텔 주인과의 인연으로 호텔과 별도로 운영중인 식당의 판촉담당 이사로 일하게 되었다는것이다.
급여에 앞서 우리나이에 취업을 한 것을 축하해 주었다.
깔끔한 메뉴에 저렴한 가격으로 투숙객 아침식사나 조찬 모임에 좋은 장소다.
그러나 며칠후 친구가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
일하기로 한 그 곳얘기는 없었던 것으로 하자는 얘기였다.
짐작하건데 그곳의 의자처럼 일하는 자리는 편치 않았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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