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강동 아트 센터 방문기

Jay.B.Lee 2012. 7. 21. 23:34

 

강동 아트센터 야경

서울 각구청마다, 지방도시마다 공연장을 건립하느라 열심이였다.

마치 아트센터하나 갖추지 않는다면 문화와 거리가 먼 족속들이 사는 동네로 오해할까 무서웠을까.

 당대에 지방자치단체장의 업적을 남기고 싶었을까

아니면 공사판 큰 곳에 떡고물이 있어서일까 -이건 공무원들에게 상당히 모욕적인 표현이지만 충분한 예산 아래 지어졌고 우리 문화를 지닌 대한 민국 국민이  공연장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는 걸 진정 해소하려 했다면 더할 나위없이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 많은 연주 내지 공연 활동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면 금상첨화다.

사실 문화에 대한 주민이나 시민의 갈급함이 더해진 시기여서 경쟁적으로 지었다고 긍적적으로 보는 것이 좋겠다.

연주자들은  대부분 그럴듯한 연주장 이외엔 공연을 꺼려하고 자비를 들여하는 우스꽝스러운 귀국 공연조차 조금 이름있는 연주회장을 찾는다.

후일 단 한줄의 이력을 위해 스펙쌓는 과정이다.

 좋은 하이엔드 오디오 제품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제품의 가격보다 음악을 열심히 듣는 일이다.

그런 면에서 음악가들은 자주 장소를  불문하고  연주해야하고 애호가들은 연주장소에 불구 자주 들어야 한다.

훌륭한 연주회장이 될 수있다면 성당,교회,대학 강당이면 어떤가.

서울시 다른 구의 음악당을 몇번 찾은 적이 있으면서  그 동간 가까이 있는 강동 아트 센터가 있는 것도 몰라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훌륭한 아트 센터의 외관에 비해 내부 시설을 보고 싶었다

얼마나 잘지었으며 특히 음향시설과 연주장으로 적합한지 궁금해서다.

사이트를 검색하자 마침 가장 빠른 공연이 합창 훼스티발이다.

토요일 공연에  더우기 입장이 무료다.

이 건물은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고심해서 지었다는 안내원의 말이 믿음이 갔다.

어딘가 머릿돌이 있겠지만 누가 설계하고 누가 지었을까.

전시성 ,홍보성 공연을 떠나 진정 으로 많은 연주와 공연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입구에 설치된 강동 아트센터 표지판 .야간에 더욱 선명 하다.

 

로비에 있는 현대적 조각작품 .

외국의 조각가가 디자인 했고 우라나라 작가들이 만들었다.국적은  불표시

이름이 Alice 라 여류 작가로 짐작한다.

붉은 벽이 공연장과 너무 잘 어울리고 마치 라지에터 같이 생긴 것이 작품이다.

아트 센터에 걸린 광고 현수막-뒷편에서 촬영

아트 센터의 이층 외부.단조로움을 피하고자 설치한 파라솔.더워서,추워서 별로 이용을 못하고 있다.

일반 시민이 밖에서 이층으로 올라 올수 있어 날씨 좋은 날 의자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 보며 담소하기 좋은 장소다.

음악당의 한계를 극복 ,시민의 휴식처로도 이용 할수 있도록 배려했다.

배려하고 배려 받는다는 느낌은 우릴 기쁘게 한다.

아트 센터 이층에 있는 잔디밭.물론 잔디밭에 들어가면 않된다.

친 환경적 으로 만든 옥상 공원이다.옆에는 토마토,호박 옥수수가 익어간다.

 

2층.탁 트인 유리창을 통해 보는 바깥 풍경이 시원하다.마치 미술전시관 내부를 보는 것 같다.

아트 센터 2층 로비.복도 와 연주장 사이에  이중문으로 되어 있어 출입시 잡음이 드나들지 않게 신중을 기했다.

문 위의 모니터는 공연 내용을 볼 수 있다. 소리는 나지 않는다. 

대극장에서 소극장으로 내려 가는 길.오른 쪽 주황색문은 화장실이고 건너가 소극장 입구다.

벽면은 물방울이란 작품으로 단순한 벽 같지만 물방울 그림이다.

 너무 단순하고 소박해 유심히 보지 않으면 그림으로 인식하기가 어렵다.

 전시회장처럼  벽면 그림앞의 가드 레일이 붉은 마루 바닥과 회색벽 사이 공간에 여유를 주고 전채적인 조화를 이루어 단조로움을 피했다. 

어느 무지한 사람이 예술 작품인 벽에 안내 종이(화살표등)를 붙여 놓았다.

단순한 벽으로 인지한 차이다.

아트센터 부설 소극장 "드림(Dream)"

소극장 "드림'과 대극장 "한강"에 높낮이를 달리해 변화를 주어 시각적,미학적으로 뛰어남 느낌을 준다.

 연로하신 분들과 임신부 장애자들을 위해 1층과 2층 사이에 엘레베이터를 중앙에 설치,양 극장에 쉽게 접근 할수 있도록 배려했다.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철저히 대비했다.

 

 

적색 바닥은 따듯한 감을 주고 안내석 뒤 노란 색이 재미있고 ,티켓 매표소는 편리하고 산뜻하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무지하게 친절하다.

이것은 연주회장  시설에 앞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안내석 옆에는  의료기회사에서 기증한 기계가 있다.

기구 이름이 너무 어려워 한문으로 된 기구명이나 영문으로 된 이름도 이해하기 힘들다. 

대학을 나오고 오랜 사회 생활을 한 것도 보람이 없이 비애감이 오는 순간이다.

간신히 심정지(심장 정지가 아닌다)가 된 사람에 한해 사용하라고 되어있어 자동 심폐술 기구로 미루어 짐작한다. 

쉬운 말로 써 놓으면 기계의 권위가 떨어지는지  제조사의 무지다.

일층 로비 .입장 준비를 위해 문하나마다 짙은 네이비 색갈의 유니폼을 입은 네명의 직원이 손 세정제로 손을 닦는 모습이  마치가 앞발을 비벼대고 있는  파리같다. 연주장 출입시 소음 방지를 위해  납작한 고무 깔창의 구두들을 신었다. 문하나에 네명씩.

너무 많은 세금 낭비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두명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합창 공연이 끝나고 간신히 시상식할 때 겨우 촬영했다. 공연장 촬영도 불허한다.

무대 바닥도 연주에  적합하고 피아노 연주 소리나 합창의 울림이나 소리의  잔향이 타 음악당보다 빼어나다.

Oriental Concensus-합창 공연과 시싱식의 마지막 날이다.

Asian Concensus라고 했으면 어떨까.

 Oriental의 순수한 뜻 뒤에는 서양인들이 아시아쪽 사람들을 얕잡아보며 부르는 의미도 있다.

 

무대옆은 소라의 반사를 막기위한 목적으로 홈을 파 시각적으로도 무척 아름답다.

오케스트라 혹은 성악가의 독창 아닌 합창과 피아노 소리만 들을 수 있던 시간으로 소리의 반사음이 없어  연주장으로 훌륭했다.

통로 복도 마루에  카페트를 얹어 깔면 금상첨화.

 

밖에서 본 아트 센터 내부 .오랜지색 문은 화장실로 예술적이다.주황,파랑색,노랑색

 

 

아트 센터 별관에 있는 부페식당과 커피 삽으로 대극장 "한강'에도 들어와 있다.

벽면의 붙박이 의자와 작은 의자들은 편안함과 거리가 멀어 마시고 얼른 일어나는 편이 좋다.

디자인만 존재하고 안락감은 없다.만들어 놓고 앉아 보았는지.자동차처럼 생산후 충분한 테스트를 한다는 개념이 없다.

 

             

        별관의 2층 식당 .깨끗하나 유리로 사방을 둘러싸 몇이서 얘기만해도 소란스럽다.

아래층은 커피샵(IL RICCO)으로 위층과 통로가 이어져  역시 시끄러워 실외로 나와 노천 의자에 앉는 편이 낫다.

커피값이 다른 곳 보다 저렴하지만 시끄럽고 횡하며 불편한 의자에 앉기에는 그 커피가격도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