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이스탄불 문화원과 터키어 강좌

Jay.B.Lee 2012. 6. 6. 17:19

 

 

터키의 역삼동에 있는 이스탄불 문화원

이번 주말 터키어 강좌를 가면 6번째 수강이다.

이스탄불 문화원에 들려 문화원을 돌아보고 터키어는 최소 수강생 인원이 되어 개강한다는 직원의 말에 강좌에 등록을

했다.

평일과 토요일 강의중 토요일 오후3시간 짜리코스다.

평일 저녁반은 식후 졸릴까 자신이 없다.

처음 8명이 시작한 터키어 초급반.

서로 통성명을 하고 자기 소개를 했는데 년령이 다양하고 직업도 다양하다.

60대인 내가 제일 연장자이고 50대 후반의 사업가 ,40대 초반의 여성,30대 청년들 곧 유학갈 중학생등이다.

공통점은 모두 터키를 다녀왔다는 것이고 터키에 가서 유학이나 사업을 할 청년들에겐 나와는 달리 한시가 급하다.

나는 터키를 두번 여행하며 종종 사용하던 15개 정도의 문장으론 부족해 인사말이라도 제대로 하고 싶어 등록을 했다.

수강중 두명은 중도에 떠났고 1 명은 터키로 곧 출발 예정이어서 두번째 강좌는 등록을 못했다

나머지 5명이 수강 신청을 한후 60대 한분이 합류했다.

옛날에 잠시 터키어를 조금 공부했다는 분이다.

휘세인 문화원장이 초급반 과정을 맡고 바쁠땐 한국에 유학와 있는 터키학생들이 수업을 맡는다.

터키어가 우랄 알타이어여서 어순이 같고 경어가 많아 우리말과 흡사한 면도 있지만 어쨋든 외국어는 외국어다.

나일 들어 무언가 배워본다는 것은 힘들면서 즐거운 일이다.

수명이 늘어나며 무료히 보내기 보다는 무언가 한다는 건 확실히 살아있음을 확인해 준다.

수강료는 첫달은  교재 포함하여15만원이고 ,둘째 달부터 12만원이다.

 

 

 

 

 

 

 

 

사진들은 문화원에서 개최한 이스탄불 사진전에 출품한 여행자들의 출품작인 모양이다.

위 왼쪽 사진은 "사프란 볼루"의 가죽 장인이다.

차이도 대접 받고 내가 두번이나 만났던 할아버지.이곳에서 사진으로 다시 만날 줄이야

과거 도자기 전시를 하고 있던 방들은 모두 원장실,강의실로 바뀌었다.

초급반 강의실.

 

 

 

 

매주 문화원에 비치된 맣은 터키 음악 CD중 한두장을 무상으로 대출받아 집에서 듣는 것이 배우는 것만큼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