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골프 잘치는 사람이 일도 잘해!

Jay.B.Lee 2012. 6. 8. 23:05

아주 오래전 무서운 회장님이 벤쿠버에 들리셨다.

해외에서 시간을 내어 벤쿠버 주재 지사장과 함께 골프를 친 회장님이 말씀하셨다.

"일은 않하고 골프만 쳤구만.너 내일 당장 짐싸서 들어가"

지사장은  즉시 다음날 귀국해야 했고 가족들은 한달뒤 귀국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눈치도 없이 너무 실력 발휘를 한 모양이다,

최근 모 신학대학에서 총장 선거가 있는 모양이다.

총장 입후보자  한분은 교수면서목사로  주일  교인 70명 짜리의 작은 교회를 섬기며 10년이 넘게  헌신하고 있다.

대표 목사로 되어 있지만 통상 담임 목사와 달리 장로교 신학대,한국 신학대,서울신학대,감릭 신학대  교수이면서 목사이신 네분이 돌아가면서 설교를 하는 교회다.

연합 교파적이며 초교파적인 독립 교단이다.

네분 목사중  대표를 맡아  봉사하고 있다.

모두 교통비조의 약간의 목회 사례비만 받는다.

어제 뜻하지 않은 얘기를 들었다.

총장에 입후보한 다른 후보가 교수직 아닌 목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학교일 아닌 다른 일에 관심을 가져 학교일을 잘 할 수 있겠냐고 목사님을 비난하는 말이 나왔다고 신학생에게서 전해 들었다.

교수가 골프나 테니스 등을 잘친다던지 취미 활동이나 봉사 활동을 하면 어떻게 운동이나 봉사나 취미활동을 하며  대학총장직을 어떻게 하겠냐고 비난할 것인가.

그것도 신학대학 교수로  신학생들을 양성,목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교육을 하는 신학대 교수가 할 말인지 의심스럽다.

말이면 다인지 억지를 쓰는 기성 정치인을 많이 닮았다.

세상의 기존 교회와 달리 생각을 달리하는 작은 교회를 섬겨온 것이" 겸업"이 된다면 총장 입후보자의 자격 기준에 의하며 된다.

또 대표란 이름을 내놓아도 그만이다.

신학대학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현재까지 학교에서 보여준 역량을 평가로 하여 선의의 경쟁을 하지 않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이 과연 성경적인지 묻고 싶다.  

기독교나 천주교나 불교나 종교계도 너무 깊히 들어가 보면 실망하는 수가 많다고 한다.

 그곳도 결국 완전하지 못한 인간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교수며 목사가 되어도 그네가 전형적 한국인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에 씁스름하다.

라운딩을 하며 골프를 잘치는 상사들은 골프를 잘못치는 후배를 놀린다.

"골프 잘치는 사람이 일도 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