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짐을 풀고 쾌활하게 떠드는 처녀아이(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가 권하는데로 내일 아침 브란성과 시나이아를 자동차로 돌아보기로 했다.
혼자 같으면 늘 대중교통 수단으로 일단 가겠지만 안사람을 생각해 편한 관광을 택해 덕분에 나도 편하다.
일인당 95Lei(38,000원).기차값과 거의 같다는 처녀의 말을 믿기로 하자.
소피아처럼 기사에게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꼭 자기에게 달라고 신신당부다.
수수료를 제할 심산이다.
슬슬 브라쇼브를 돌아보기로 했다.성 니콜라에 교회가 숙소에서 가까웠다.작은 통일 광장 에서 교회로 들어오는 입구다.
그리스정교회로 처음엔 목조건물로 지었다. 1495년 석조건물로 지었다가 1739년 확장했다고 한다.
교회 옆의 묘지.
성 니콜라에 교회 오른 쪽 건물은 브라쇼브 최초의 학교로 지금은 박물관이다.
인쇄기와 서적을 전시한 곳-들어가지 않았다.
경사면을 이용하여 지은집으로 루마니아에서만 볼수 있는 스타일이다.
교회 옆의 다른 작은 교회 건물.
잔다밭에서 놀던 고양이들에게 마침 가지고 있던 치즈빵을 주자 모두 달려와 열심히 먹었다.
포즈가 멋진 고양이.
뒤로 보이는 산이 틈파산이다.허리우드처럼 산위에 하얀 글씨로 "Brasov"라고 해놓았다.
13세기 초 이주한 독일인들이 성벽을 쌓고 성안에는 루마니아인들의 출입을 금해 루마니아인들이 살던 스케이 지구.
스케이 문 가까이 오자 운동장이 있고 학생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앞 건물은 대학교로 대학 설립자의 동상이다.
하얀 시계탑과 잘어울리는 주황색 건물. 이곳엔 가을이 오고 있었다.
스케이 지구
대학 건물
스케이 성문으로 들어가기전 우측 틈파산쪽으로 걸어 보기로 했다.
구시가에서 교외의 오래된 고급 주택가인 셈이다
안내도에 없는 박물관 표시가 있다.
아마 작은 개인 박물관이지 않나 싶다. 시간이 늦어 문이 닫혀있다.
대부분의 구시가 가 있는 도시엔 운동 경기장이 없는데 이곳은 Stadium이 있다.
왼쪽 좌우 대칭을 이룬 건물은 레스토랑이고 우측은 Citadel(성)로 현재 박물관이다. 직조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듯.
천천히 산책하듯 걸었다.한국을 떠나온지 며칠 사이 .이렇게 먼곳을 여유롭게 걷고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한국의 딸아이에게서 뱃속의 아기가 발길질을 많이 한다고 문자 연락이 오고.
아내의 전화는 가장 싼 것으로 해놓아 해외 로밍이 되지 않는 전화인 것을 공항에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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