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발칸반도 부부 자유여행(2011

브라쇼브(Brasov)로 이동하다.

Jay.B.Lee 2011. 12. 1. 07:32

 

사진: 숙소주변 동네의 아침

루마니아는 한반도 1.1배정도의 크기,대한민국의 2배가 넘는 나라다.

루마니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드라큐라 백작, 체조의 요정이라던 코마네치가 생각나고 우리나라에 시집와 한국말을 잘해 방송에 나와 던 여성이 온나라라는 것.

12년전 우리나라가 IMF 사태를 겪으며 루마니아에 와서 사업하던 한국인의 얘기가 떠오르는 곳이다.

하루는 일하는 직원이 와서 사장님"저는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저 친구는 일도 잘 않하고 그렇습니다"하고 고자질을 하고 간후

다른 직원이 와서 똑 같은 고자질을 하고 가더라는 얘기.

그렇게 밀고하고 고발하고 살아온 과거의 오랜 습관때문 그렇다는 걸 이해하려 했다지만 기가 막혔다든가.

 

아침 8시부터 식사가 된다고 어제 저녁 알려주던 숙소 직원.

 8시반에 1층 아담한 식당에 내려가자 빵이 없다.

빵이 어디있냐는 질문에 빵이 오고 있다고 하며 전혀 미안해 하는 기색이 없다. (알고 보니 교대 근무자가  빵을 사가지고 오는 것이다)

빵을 늦게 가지고 오며 교대가 늦는  녀석이나 전혀 미안한 구석이나 사과도  할 줄 모르는 직원.

몇사람을 통해 그나라의 인상이 그려지는 법이다.

불가리아 타르노보에 하루 더 머물 계획으로 10월18일, 22일 부카레슈티 숙소 예약을 19일,23일로 변경요청 했었다.(예약 번호가 두개다)

예약일에 나타나지 않으면 숙박료를 카드로 결제해 버린다.

19일만 변경했다하고  23일은 도대체 회신이 없어 두번이나 재확인 메일을 넣자 겨우 회신을 해준던 녀석들이다.

지난밤 히터가 잘나오는 mixed Dormitory 6인용 커다란 방에서 둘이서 따듯하게 잘자 모두 용서해주기로 하자.

아내가 한번 독실 아닌 혼용 도미토리에서 자 보고 싶다하여 유일하게 예약해본 곳인데 여행 시즌이 끝나 숙소엔 여행자가 두어명 밖에  없었다.

이층방에서 옆집 마당을 보니 개두마리가 들어와 이곳 저곳 먹을 것을 찾는 듯 하다 가버린다.

광견병을 주의하라는 "차우세츠쿠"의 개들이다.

제법 큰 나라인 루마니아에 5일을 배정했다.

북쪽 브라쇼브(Brasov)에 3일머물며 시나야(Sinaya),시기쇼아라(Sighisoara)를 보고 나서 부쿠레슈티로 돌아와 하루를 보고 다음 목적지 Belgrad로 갈 계획이었다.

사실 루마니아같이 큰 나라에 머무는 5일간  북쪽 트랜스 실바니아 지방을 갈 시간이 전혀 없어 유감이다.

그 많은 작은 수도원들을 방문한다면 렌트카가 적격인데 부라소브  옆 Sibiu까지 생략하기로 한이상 언감생심이다.

 

Central Hostel:

주소:Salcamilor St.No.2 2nd District,Bucarest

Tel) 0040 21 6102214

www.centralhostel.ro

6인용 도미토리(mixed):12euro(아침 포함) 4인용 :14euro

1층에 식당이 있고 작은 Security Locker(무료)가 있다.

지하 1층에 넓은 공용 사워장과 탈의실 화장실이 있다.

아주 청결하며 침대도 좋다. 모포도 따듯하고 여벌의 모포도 제공한다.

히터를 잘틀어주어 방이 따듯하다

북역에서 버스 79.86,133번을 타야하며 역에서 나와 정면의 정류장에서 타면 않되고 (종점까지 가게된다) 역에서 나와 왼편 50미터 지점에 정류장이 있다.

 

 

 

                    

 

로마의 지배를 받으며 "로마인이 사는 땅"이라불리워 국가이름이 유래되었다는 나라 루마니아.

유럽 민족중 유독 Latin계 미족으로 이곳은 슬라브 민족이 소수다.

라틴어 속어에서 출발했다는  루마니아어.

그래선지 길에서 만나는 사람-학생,회사원,경찰,노동자까지 영어를 잘했다.

부럽게도 원유를 생산하는 나라며 한인은 200여명 거주한다고 한다.

루마니아 집시는 찌간(Tigan)-경멸의 냄새가 난다-으로 부른다.

 상층에 속하는 정착민과 유랑생활하는 중층,그리고 인도풍으로   구걸과 소매치기로 살아간다는 하층의 집시들의 인구가 300만이라면 2300만 루마니아 인구를 고려하면 적은 숫자가 아닌다.

공산주의 체제에 살아온 그들이라 거짓말 잘하고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며 의리나,정도 없고 약속도 잘않지키며 도덕성이나 인간성이 결여된 루마니아사람들에 대한 과거의 부정적 시각이 이제는 틀리길 바랬다.

"Aici romania"-여기는 루마니아야라고 대답하면 다가 아니지 않은가

불가리아가 루마니아보다 10년은 앞서 있다던 정보는 먼 과거의 얘기 같았다.

루마니아의  많은 건설 공사장과 쭉 뻗은  도로.

루마니아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 같았고 수도 부쿠레슈티는 활기가 넘쳤고 특히 젊은이들은 세상의 젊은이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

루마니아에 비하면  불가리아는 힘빠진 무기력한 나라처럼 보였다. 

              

북역(Gara de Nord0의 프렛트홈.

역은 대체로 정돈 되지 않은 느낌을 준다.

프렛트홈이 많지 않고 출발지여서  대합실에서 직접 연결되어 지하도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불편이 없어 좋다.

대부분의 기차는 오래되어 낡았다.

프렛트홈 가까이 있는 매점에선  작은 350미리 물을 3 lei(1,200원)을 받는다.날강도다. 대합실에 있는 매점이 싸다. 

             

 

브라쇼브를 가며 만나는 작은 시골역.

              

고풍스러운 시골역

              

간혹 시골역,출발해도 좋다고   기차를 향해 깃발을 흔들고 가는 멋진 빨간 모자 쓴 시골 역장들이 가끔 있다.

 

 

시나이어(Sinia)역.관광지여서 역이 다른 곳과 다르게 우아하다.

역까지 마중나온 사람들의 반가움움의 미소가 흐른다.

 

 

 

 

 

우리 부부가 탄 기차는 Cabin으로 된 6인석이다.

문을 열때마다 화장실의 지린냄새가 풍겨온다.

급행(Rapid라 부른다)열차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이건 청소를 제대로 오랜동안 하지 않아  풍기는 냄새다.

화장실 지린내 하니까  법정스님이 아주 오래전 인도를 여행하며 기차 화장실 옆에 쭈그려 앉아  인도인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 가던 '고행기"가  떠오른다.

그런 고역이 없다하셨으니 인도인들은 대부분 깨달음을 이미 얻어서일까?

인정스럽던 아주머니들이 눈으로 인사를 하며 내리고 기차에는 우리 부부와  앞에 아버지와 아들만 남았다. 

청년에게 영어 할줄 아냐고 묻자 할줄 안다고 한다.

 청년의 이름은 루치안,대학 4학년이다.한학기만 남겨두었으며 엔지니어링을 공부했다고 한다.

루치안은 학교에 한국 친구가 있었는데 한국 식당에서는 물을 공짜로 준다던데 사실이냐고 묻는다. 김치도 알고.

궁금하던 기차 요금은 오픈 된 좌석이나 Cabin내 좌석이나 가격은 같다고 한다.

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면 월급을  얼마나 받냐고 묻자 7-8백불 된다고 한다 .

6-7백불로 간주하자.

아직 부동산 살 나이가 아니어서 부쿠레슈티 교외의 2 Beds 아파트 가격을 묻자 루치안은 아버지에게 물어 본다.

약 50,000유로 (8천만원상당)

마찬가지로 한국에선 얼마받는지 궁금한모양이다.

 약 2,500-3,000불로 세금 제하고 나면  서울 생활비가 너무 높아 살기가 빡빡하다고 해주었다.

 

              

브라쇼브 숙소 Rolling stone Hostel.수영장도 있다.

 

             

 

 

Common room.소파가 편안하다.

전등 네게중 하나만 불이 들어와 거실 소파에 앉아 펜으로  만화를 그리던 프랑스 만화가,컴퓨터를 작업하던 청년에겐 너무 어두웠다. 

식당.

부엌은 왼편이다.숙소는 아주머니한분이 얼마나 깨끗이 청소하는지 반짝반짝한다.

우리가 묵은 방은 3인용 방으로 넓다.  

히터가 잘들어와 3일 머무는 동안 세탁하면 다음 날 아침이면 뽀송 뽀송하게 마른다.

멀쩡해 보이는 식당 찬장안에  접시는 별로 없고 있는 컵마저 손잡이가 95프로 다깨져 없어지고  그나마 있는  컵들도 금(Crack)이 다 나있다.

여행자들이 마구 다루기 보다 루마니아 도기 수준이 별로인 조악한 제품탓 이다.

 

Rolling stone Hostel.

주소:Street Piatra Mare 2a,Brasov

Tel:+4 0268 513 965

E-mail:dffice@rollingstone ro

www.rollingstone.ro

2Beds Private:26유로/Room

Brasov 중심 광장에서 500미터 거리로 니콜라스 성당에서 150미터 거리.

기차역에서 버스 51번을 타고 Unirii Square 에서 하차 .100미터.

택시는 기차역에서 14.50Lei((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