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CD 50장으로 들은 바흐 (Bach)음악

Jay.B.Lee 2011. 7. 18. 20:35

 

바로크( "찌그러진 진주"의 의미) 음악의 거장 내지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던 바흐(Johann Sebastian Bach)

중학교때 음악 시험을 보기 위해 달달  외웠던 일은 무모한 교육이었다. 

과거, 음악 한번 들려주지 못하면서  음악사를  가르친다는 것이 무슨 교육이었던가.

가곡이나 외국의 민요를 음악 시간에 불러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던 시절이었다. 

대학 입시란 제도 아래 고2때 부터 음악 수업은 사라지고 모처럼 2학년 수업에 들어온 음악 선생님은 반발이셨는지  팦송을 가르쳐주고 나가셨다.

유럽 여행중 음악가들의 생가와 그네들의 묘지를 방문했던 순간이 행복했었다.

모자르트,베토벤 의 50장 CD 감상을 끝내고 다시 도전한 것이 바흐 50장짜리 CD집이다.

베토벤이나 모자르트 작품보다 음질이 조금 쳐진다.

현재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우던  바흐도 멘델스존이 "마태 수난곡"을 연주하기전까지 그저 당시에 살았던 무명의 독일 교회 오르간 연주자였으며 한번도 독일 밖을 벗어난 적이  없는 얘기로  더 흥미를 끌며 어린 학생들을 교육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마치 음악의 아버지라고 해서 살아생전  유명한 음악가였을 거라고 어린 시절 그렇게 믿었다.

마지막 부분의 CD 세장은 3시간 짜리 "마태 수난곡"과 두장은 "요한 수난곡 "그리고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로 끝을 맺는다.

다시는 어느 작품이고  50장짜리 음악은 듣지 않을 예정이다.

틈틈히 일년여에 걸친 긴 여정과 같은 시간을 바흐와 함께 보냈다. 

솔직히 베토벤과 모자르트 작품 뒤여서 지루해졌다

이젠 브란덴브르그 협주곡,토카타와 푸가 D 단조,마태 수난곡으로 족하다.

질리지않는다 하면서  된장국을 일년 내내 먹고 산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