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아담하고 아름다운 부안 내소사

Jay.B.Lee 2011. 4. 13. 16:14

 

부안군 내소사를 꼭 가보고 싶었다.

지금은 뉴욕으로 이민간 지인이 추천해 주었던 곳이다.

버켓 리스트라고 할까.

이제 순천의 송광사,진안의 마곡사,양산의 통도사 세곳이 사는 동안 꼭 답사해보고 싶은 곳으로  숙제처럼  남아 있다

나머지 수많은 사찰들은 기회에 맡긴다.

조금 이른 봄철이라 벚꽃길이 만개전이었다.

석가 탄신일(5/10)  준비를 하고 있어 경내는 원색의 연등으로 덥혔다.

어릴때 무섭고 으시시하던  사천왕.

설악산 신흥사에서 본 사천왕과 흡사한것을 보면 같은 분의 작품으로 보인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내소사 경내는 아담하고 고풍스럽다.산으로 병풍치듯 안온하게 둘러 쌓여 찾는이의 마음도 평안하다.

 

 

 

오랜 비바람을 견디어 바랜 나무의 색갈처럼 평안한 색조도 없다.

 

학날개 활짝 펴듯 소나무가 멋지게 굽었다.

 

요즈음 보기드문 큰 가마솥이다. 오랜된 솥이 아닌 신작으로 보인다.

 

 

 

 

전나무 길이 있어 걷기 좋은 내소사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