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멜라 를 다녀온뒤 다음날 도우베야짓 버스표를 예매하기 위해 트라브죤의 센트륨(중심가)격인 메이단 공원옆에 울소이버스회사에 문의 결과 도우베야짓 가는버스가 없다.
부근의 다른 버스 대리점 Kuray에서 나와 한국 처자는 아침에 가는 버스를 원했다.
나는 벌써 두번이나 야간버스를 탄 관계로 일정중에 더이상 야간 버스를 타지 않기로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터키 녀석이 종업원과 애길 하더니 6시 30분에 직행버스가 있다는 것이다.
돈을 각자 내고 표를 받아 확인하니 아침 아닌 저녁 6시반이다.
우리가 낮에 간다고 했지 언제 저녁에 간다고 했냐고 묻자 그럼 버스가 없다는 데 어떻게 하냐는 거다.
그래도 그렇지 우리말을 못알아듣는 것도 아니고 미리 주간버스가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물어봐 주면 안되나.
어차피 함께 할 여행도 아닌데 기회가 왔을 때 여기서 헤어지기로 하자.
내 여행을 그들로 인해 망칠 필요도 없고 내가 그네들에게 부담이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
나 또한 그네들을 보살펴야 할만큼 여유있는 사람도 아니다.
터키인과 함께 있는 한 여행은 무미건조해질 것이 분명하다.
그가 잘하는 것이란 오직 터키어밖에 없다는 것을 이미 잘 파악하지 않았는가.
오로지 여자를 어떻게 해보려는 흑심밖에 없는 그 녀석으로부터 빨리 멀어지고 싶은 심정뿐이다.
어차피 여행이란 우리의 인생처럼 만나고 헤어지는 것.(그 한국 노처녀를 다시 만난건 14일후 파묵칼레에서다.)
내 표만을 취소해 환불을 받았다
옆" 울소이" 버스 회사에 들어가 아침 8시 출발하는 에르주름행 표를 끊었다.
그곳에서도 영어를 잘하는 노신사를 만났는데 만났는데 울소이 대리잠 사장의 형으로 독일,미국을 여행한 적도 있다며 한국과 터키관게,현재 한국사정을 을 잘 알고 있었다.
그곳에서도 차이를 대접 받았다.
어떤 여행자는 영어하는 사람을 못만나 답답했다고 하는데 곳곳에 영어 잘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지 않은가.
트라브죤 흑해 해변 공원의 조각상.누구일까?
메이단 공원의 카페.트라브죤의 중심은 메이단으로 이 공원옆으로는 트라브죤의 모든 "돌무쉬 (미니 시내 합승버스)가 들어 왔다.
주로 남성주류인 터키사회여서 카페조차 남성들만이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이곳에서는 여성들도 볼 수 있었다.
오르타 히사르(Orta hisar), 로마시대에 건축하여 세월을 거치며 규모가 확장된 성채.
히사르는 성채란 뜻이다.
보스테페 언덕 Cafe에서 가족,친구들과 담소하는 시민들
흑해와 트라브죤이 내려다보이는 '보스테페(Boz Tape)언덕.
시민의 좋은 휴식처다.
'해외여행기 > 첫번째 터키 여행(20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두닦이 아저씨 (0) | 2008.06.17 |
---|---|
에르주름(Erzurm) (0) | 2008.06.17 |
터키인의 인사법. (0) | 2008.06.16 |
슈멜라수도원가기 (0) | 2008.06.15 |
트라브죤 (0) | 2008.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