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첫번째 터키 여행(2008)

에센레르 오토가르(Esenler Otogar)

Jay.B.Lee 2008. 6. 4. 09:50

 

사진: 에센레르 버스터미날 에서  만난 꼬마 아가씨들(에다,에지,에셀-Edar,Ezgi,Essel)

        모두이종사촌간으로 어머니들과와 10살 차이나는 언니와 대합실에서  에셀의아버지를 기다리며 놀고 있었다.

        아버지는 경찰이라고  꽤나 자랑스러워 했다.

       언니Gonya는 꽤 어른 스러웠는 데 고교 3년생이라니.

        여행을 하면서 알게된 것인데 터키의 경찰과 선생님은   상당히 안정적인 직업으로 존경 받는 듯.

       "자이리톨 "껌도 나누어 먹고 이모들에게는 인천 공항에서 여행을 위해 미리 준비한 담배 "던힐도 권하며 버스 기다리는 시간을 보냈다.

        오랜 시간뒤 아버지가 나타나자 아이들은  떠나면서  "Bye Bye"를 수없이 외쳤다.

 

 

이스탄불을 떠나 다음 목적지를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된 "샤프란 볼루"로 정할 때 나의 여행루트는 이미 시계방향으로  정했었다.

간혹 사람에 따라서 반대방향으로 도는 사람도 있다.

사람의 습관이란 집착하는 구석이 있어 시계방향이 편하다.

 도는 방향에 따라  시계반대 방향은  도시와 지중해의 아름다움과 번잡함을 즐기다가 차츰 시골의 정취속에 빠져있다가  돌아오느냐 아니면  거꾸로 풋풋한 사골의 인심과 황량한 산하를 보다가 물가도 비싸고  상업적이며 화려한 맛을 주는 도시의 냄새를 즐기다가 오느냐 하는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샤프란 볼루행 버스를 타기위해 트램으로가서  악사라이(Aksaray)에서 메트로를 갈아타야 했다.

트램과 지하철과의 연결통로가 없어 산넘고 물건너는 기분으로 육교를 올라 에센레르(Esenler) 버스 터미날(터키에선"오토가르"라고 한다)에 도착했다.

이미 정보로 알고 있어 놀랄일은 아니나 많은 버스 회사 간판이 어지럽게 붙어 있다.

수많은 호객꾼들이 어디로 가냐고 쉬지 않고 물어온다. 

혼란스러운 간판사이로  깨끗하고 유일하게 커다란 대합실을 갖춘 버스회사 "울소이(Ulusoy)"가 눈에 들어 왔다.

밤 10시40분(?)버스.

영어가 불충분한 직원이나 버스표 팔고 사는 데 문제는 없다.

터키의 버스회사 시스템은 지입제가 아닌 개별 회사가 운행하여  같은 목적지라도 다른 시간대(타리페:Tarife)를  알아보려면 개인이  일일이 알아보아야 한다.

말하자면 전산 통합 시스템은 커녕 통합 안내 데스크도 없고 안내판도 없다.

잠정적으로 전산 안내가 되기전에 안내판에 목적지 /버스회사(사무실 번호)/시간표가 기차시간표 처럼 붙어 있다면 혼잡스러움은 면할 일이다.

유럽의 기차역처럼 출발 장소에서 날자와 목적지를 말하면 그날의 시간대가 전부 표시된 자료를 쭉  뽑아주는 그런 서비스가 아쉽다.

하다 못해 버스 사무실엔 자기네회사의 버스 Timetable 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 무슨 얘기를 할 것인가.

버스 좌석 확인후 승강장(페론)을 확인,  짐을 맡긴후  오토가르 가운데 있는 상가에 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늦은 밤, 12시전까지  떠나는 버스가 많은 관계로 식당과 이발소는 성업중이다.

닭고기 되네르 케밥과 콜라로 식사.

"타욱 혹은 타북 Kebab"이라 부르는 것으로 불판에 세워 돌려서 구운  닭고기다

정확히 되네르 타북 케밥이다

 우리가 사진에서 가장 흔히 보는 케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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