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첫번째 터키 여행(2008)

이스탄불-그랜드 바자르

Jay.B.Lee 2008. 5. 30. 08:13

 

사진:그랜드 바자르 끝의 책점가

 

이스탄불 여행에서 빼어 놓을 수 없는 곳이 그랜드 바자르다.

현지인들에게 물을 때는 "카팔르 차르쉬(지붕덮힌 시장)"라고 물어야한다고 되어 있다.

물어볼 필요 없이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큰 도시-서울에서 살아온 덕분이다.

 여행자들에게 그랜드 바자르 구경하기 좋은 곳,물건은  꼭 흥정해야 한다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환율이 제일 좋은 환전소가 있는 곳으로 "아야소피아"박물관 방향의 슐탄 아흐멧  환전소보다 유리하다고 한다. 

그랜드 바자르 왼편에 외국돈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는 환전소(되비스)는 리노베이션을 했는지 깨끗한 환전소로 바뀌었다.

보통 초보 여행자들은 빠듯한 예산 탓으로  외국여행에 카드로 가져가서 현금 인출기에서 뽑을까 여행자 수표를 가져갈까 혹은 유로/달러를 가져가는 것이 좋을까

환전은 어느곳이 좋을까 너무 지나치게 신경을 쓴다.

터키에 도착하는  여행자라면 터키에선 여행자 수표가 무용지물이라는 정보가 사전에 입력되어 있어야한다.

현금과 카드 어느것이 유리하냐 보다 여행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둘 다 꼭 필요한 것임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데도.

카드 한장이지역에 따라 접촉이 이루어지지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카드도 두장이 좋다.

이스탄불의 호텔에서 겪은 것으로 처음 도착해서 묵은 호텔은 터키 리라대신 U$로 ,터키를 일주후 돌아와 묵은 다른 호텔에서는 EURO로 지급해주면 더 깍아주겠다고 제안해와 그렇게 했다.

유로와 달러를 8대2비율로 가져갔는데  잘 사용한 셈이다.

보통 단체 관광객들은 출입구 부근에서 구경하다 가는데 비해 나는시장 깊숙히 들어가 4,000개의 상점이 있어 길을 잃기 쉽다는데 도전해보기로 했다.

여행의 시작이라 무엇을 사서 짐을 무겁게 할 필요가 없어 구경만 하니 마음이 편했다.

오로지 눈이 즐겁고 배만 고프지 않으면 된다.

세상의 물건들이 내물건이 아니다.

마치 세상을 달관한 시선으로 유혹에 견디는 것이다.

깨끗한 시장안과 천정의 밝은 빛과  각종 금장신구 ,기념품,색색의 등가게,로쿰(터키식 젤리 혹은 떡),카핏트 가게등 온갖 색이 빚어내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시장'이다.

시장 끝까지 가보았다.

시장이 끝나는 곳에는 책점과 그림 파는 곳이 있었으며 작은 돌문이 또 있었다.

돌문을 나서자 공터에는 작은 벼룩시장이  있었는데 대부분 장년,노인들이  주로 파는 것은 칼과 볼펜,만년필, 기도용 쓰는 작은 묵주(캐도릭이나 불교신자나 무스림이나 모두 묵주를  돌리는 공통점이 있다),오래된 시계등으로  모든 물건들은 한가방 분량이었다.

볼펜,만년필 모두 유명 제품으로 수집가들이 흥미를 가져볼만  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칼(미국산으로 "람보"가 사용하던 칼의 손자뻘)을 보여주자 칼 파는 이가 웃으며 자기가 파는 같은 미국회사 제품의 작은 칼을 보여주었다.

이곳 저곳 돌아 다니느라 쉴겸 시장의 중간에 이태리커피점"Illy"를 발견하고 커피 한잔을 마시며 내부 장식을 둘러보았다.

천정에 매달린 인력꾼용 작은 가마와 "세마(마를레나 댄스)" 춤을 추고 있는 그림등이 재미있다.

커피 4리라(3,200원)-맛이 조금 요상한 터키 카흐베(커피)로 부터 잠시 탈출이다.

앞으로 긴 여행을 위해 그랜드 바자르내의 환전소와 입구의 두곳 , 모두 세곳에서 시험삼아 각각 100유로씩 환전을 했다. 

 입구 왼편 15미터 안쪽이 커미션없이 고시율대로 지급,가장 유리했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해외여행기 > 첫번째 터키 여행(20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터키버스의 안내군  (0) 2008.06.06
에센레르 오토가르(Esenler Otogar)  (0) 2008.06.04
서바이벌 터키어  (0) 2008.05.25
개(Dog)와 고양이  (0) 2008.05.23
이스탄불(2)  (0) 2008.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