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스탄불 쳄버를리타슈(Camberlitas) 트램역 저녁 풍경.
터키어에는 꼬리가 달린 C와 S가 있다.
대한항공 비행기안은 성지순례 여행객및 단체 관광객들로 만석을 이루었다.
김진홍 목사님을 뵈었다는 옆 승객은 두레 교인들이 200여명 타서 그렇다는 것이다.
옆좌석 부부는 내 나이를 묻는다.
"여행하시기에 좋은 나이입니다."
7십대 중반의 부부는 이제 막 6십을 넘어가는 내나이가 부러운 모양이다.
그분들도 처음에는 혼자 여행한다는 것이 단체 관광에 부부가 아닌 혼자 왔다는 뜻으로 잘못알아 들었었다.
어쨋든 내 나이에 혼자 여행한다는 것에 미쳤다고 하는 친구보다 훨씬 훌륭한 분들이시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을 나서자 출국장 입구에서 가장들이 나올 때마다 가족들이 가드레일 밖에서 기다리지 않고 달려들어와 얼싸안고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 터키인들을 위해 잠시 멈춰 기다려 주어야 했다.
터키인들의 따듯한 정을 보는데 잠시 멈춰서 길나길 기다린다는 것이 무얼대수랴.
입구를 막지 말아 달라는 직원의 말이 가족을 만나는 기쁨에 들어올리가 없다.
담배 연기 자욱하던 하노이 공항에 비하면 얼마나 인간적인가.
시간이 지나 터키인들의 해외여행이 잦아지면 자연히 사라질 풍경이다.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제이틴부르누(Zeytinbrnu)역에서 내려 10미터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 트램을 타고 슐탄 아흐멧 전역인 쳄버를리타슈역에서 내렸다
공항에서 미리 산 토큰 (제이톤이라 부름)을 또 내야했다.
한개에 1.3리라로 1,000원 꼴이다.
미리 예약한 T 호텔에 짐을 풀었다.
드디어 고대하던 이스탄불에 정말로 도착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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