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역 부근에 꽤 잘하는 초밥집 "산"(구관) 뒤로 한옥 카페 "해로 커피"가 있다. 오래된 한옥처럼 함께 늙어간다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을까 숨어 있던 옛 한옥들이 변신하여 모습을 들어 낸다. 사람들은 옛 것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으로 한옥을 찾는다. 현대식 건물에 비해 소리의 반영이 없어 한옥은 조용해서 좋다 혼자 온 사람들이 있어 카페는 더 조용하다 스타벅스는 아니나 혼자 컴퓨터로 일하는 사람들. 내겐 사람들이 대화하며 커피를 즐기는 카페의 모습이 훨씬 자연스럽다 시간이 되는대로 서울의 한옥 카페 몇 곳을 탐방해보고 싶다. 성북구 성북로 19-3. 비가 새는지 지분에 고무 루핑을 씌웠다. 그러고 보니 커피잔이 참 옛날 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