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읍 귀덕리 해안 도로를 찾았을 땐 피로가 몰려와 잠시 쉬기로 했다. 어제 한라산 등반으로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서다 해안도로 바다를 바라보는 작은 카페앞에 주차를 했다. "카페 귀 더크" 귀덕리에서 따온 이름이다. 젊은 날 같으면 카페 순례를 해 봄직하다. 제주에서 함덕의 와 몽애월의 을 제외하곤 카페를 일부러 찾지 않기로 했다 필요시 방문하는 것으로 족하다. 바다로 창을 내겠오 남직원이 커피를 가져다주며 컵이 거울 잔이라 펜더는 접시의 그림이 반영되어 생긴 거라고 친절한 설명을 해준다. 내귀에는 컵이 비싸니까 깨드리면 변상액이 높다는걸 암시하려는 듯 들렸다.ㅎㅎ 작은 철제 조각 집이 바다를 나누고 그림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