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잘빠진 메밀 서촌 본점 / 만두전골 지난 주말 갑자기 친구가 만나자는 연락이다 화요일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만나 통인 시장 안 " 경동 맛집(허영만의 백반 기행에 소개)"을 식사 장소로 정했다. 집에서 먹기힘든 홍어찜과 가오리찜 집이다. 네이버 안내에 화요일 휴무 표시는 없었는데 문이 닫혀있다. 다음부턴 전화를 미리 해봐야겠다. 경복궁이 화요일이 문을 닫아 같이 문을 닫는 걸까. 친구들 일행 다섯 명은 대안으로 준비한 "잘빠진 메밀"집으로 향했다. 이 집역 시 처음이다. 좁은 골목길에 " 잘빠진 메밀"이라고 동구 밖 장승처럼 하얀 기둥이 하나 서있다. 기대했던 것보다 무척 작다. 1층은 주방, 화장실, 계산대, 주류 냉장고등이 있고 인간이 최대한 지혜를 쥐어짜 만든 좁게 비틀어진 계단을 올라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