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가 연말부터 연초(1월 3일)까지 휴가다. 외손자 돌봄이로 가까이 있는 딸 집에 출근하는 안사람에겐 간혹 주어지는 반가운 휴가다. 이런 경우 외손자와 사위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얼 먹는지 안사람은 신경을 끈다. 사위가 음식을 곧 잘하여 만들어 먹거나 배달음식으로 때우리라 짐작한다. 손자에게는 세상에 대처하는 방법을 체득하는 과정이다. 오늘은 수원방향 /양평중 양평을 택한 아내와 오랜만에 두물머리를 가기로 했다. 10여 년 만의 방문이다. 첫 번째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산책길을 따라 걸었다. 얼어붙은 강물 위에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완연 겨울이다. 강 건너가 3-4년 만에 한번 방문하는 세미원 신양수대교. 산책길 이름이 문화생태 탐방로 "물래길"이다 양수역까지 1.8키로 사람들이 가장 사진을 많이 찍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