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장충단비 남산 단풍길을 가려고 잡았던 날을 변경한 지 며칠이 지났다. 아직 남산의 단풍은 볼만하다는 정보에 의존하여 부부가 단풍길 산책을 나섰다. 3호선 동대역 6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장충단 공원이다. 수표교도 한번 들여다보고 신라 호텔을 좌로 보며 계단을 향해 올라간다. 계단에서 만나는 꽃빛이 가을과 잘 어울린다 아침 10시 반에 걷는 길. 늘 한방향으로 걸어온 게 두 가지 이유다. 집에서 접근 하기가 편하고 산책을 끝내고 내려가기 편하다. 그리고 점심을 해결할 맛집이 너무 많다. 왼편과 오른편으로 방향을 달리하여 걷는 사람들. 내년에는 역방향으로 걸어보자. 느낌이 다를 것 같다. 미세먼지? 서울의 중심가가 선명하지 않다 산책길에 혼자서 뛰는 사람, 친구들 모임, 부부들 모임, 연인끼리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