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섬 2

새연교와 새섬의 아침

서귀포 부근 호텔에 묵으면서 꼽는 장점의 하나는 천지연 폭포와 새섬을 산책할 수 있는 점이다. 천지연 폭포는 개장 시간이 늦어 단 한번 다녀온 것으로 족하고 묵는 기간 동안 한번씩 아침 해 떠오르기 전 새섬으로 향한다. 처음엔 모르고 새섬까지 제법 먼거리를 도보로 걸어왔었다. 지금은 요령이 생겨 차로 잠수함 매표소 앞(새연교앞)에 주차하고 새연교를 넘는다. 두바이를 연상하는 차용된 다리 모습이 과연 최선이었나 의문이 든다. 다리 위에 올라 뒤로 보면 서귀포 항이 눈에 들어온다. 물이 빠진 시간엔 항구가 조금 썰렁 해지는 기분이 든다. 맑은 날이 시작되는 날이면 멀리 한라산 정상이 보이고 겨울이면 새하얗게 눈 덮인 정상이 살짝 보인다. 악어의 머리를 닮은 이 바위가 이름이 있을 터인데 내겐 "악어바위다" ..

제주도 여행 2021.12.22

제주도(5) -새섬 ,새안교

새벽 호텔 커튼을 걷히자 하늘이 맑다. 일출 시간을 검색하자 오전 7시다. 조려 깨지 못한 아내를 깨워 작년 안사람과 방문시에도 비가 내려 가지못한 새안교를 산책하기로 했다. 멀리 보이는 "범섬" 지난 1월 다녀와 내겐 두번째가 된다. 앞에 보이는 문섬 새섬은 워낙 작아 섬주위를 걷는데 10분 정도면 충분하다 1월엔 한라산 정상에 눈이 보였는데 거의 다 녹았다. 새안교.새안교에 비치는 빛을 잡아 사진을 직을 타이밍을 기다리는 카메라 맨. 겨울 복장에 장갑을 끼어야만 할만큼 추운 차가운 바람을 견뎌야했다. 앞에 보이는 섬은 "범섬"이다. 크고 작은 섬을 볼 때 가끔 그리스 산토리니에서 만난 렌트카 직원이 떠오른다. 한국에도 섬이 있냐고 묻는 그에게 유무인도 합해 섬이 모두 3,000여개라 했더니 입을 다물..

제주도 여행 2020.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