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고1)는 학교행사로 휴교여서 아들이 휴가를 냈다.집으로 오겠다던 손자가 할 일이 많다고 우리가 아들 집으로 가기로 했다지난번 안사람과 걸었건 경의선 숲길 (서강대 역까지)을 계속 잇는 셈이다처음 걷는 길이다.철로변 옆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간혹 음식점, 카페,술집등이 보였다. 한옥 카페 돌단풍오래된 흔적.옛날 위험한 철길에서의 놀이 재현.우린 못을 여러번 올려 놓아 칼을 만들곤 했다 사진 찍으며 걷는 걸 감안 해도 나의 걷는 속도가 확실히 느려졌다.중간에 청년들이 로스팅한 커피 시음을 하고 리뷰까지 하느라 더 늦어 졌다.어디 커피 원두를 사용하냐 묻자 키 큰 청년이 우리가 로스팅한 커피라고 대답하곤 , 콜롬비아 커피라고 즉시수정했다. 새로 시작하는 커피 사업이 번성하길 바랐다.저녁엔 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