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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숲길에서 딤섬으로 식사

Jay.B.Lee 2025. 4. 22. 13:00

손자(고1)는 학교행사로  휴교여서  아들이 휴가를 냈다.

집으로 오겠다던  손자가 할 일이 많다고 우리가 아들 집으로 가기로 했다

지난번 안사람과 걸었건 경의선 숲길 (서강대 역까지)을 계속 잇는 셈이다

처음 걷는 길이다.

철로변 옆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간혹 음식점, 카페,술집등이 보였다. 

한옥 카페 <Jarmusch>

돌단풍

오래된 흔적.

옛날 위험한 철길에서의  놀이 재현.

우린 못을  여러번 올려 놓아 칼을 만들곤 했다 

사진 찍으며 걷는 걸 감안 해도 나의  걷는 속도가 확실히 느려졌다.

중간에 청년들이 로스팅한 커피 시음을 하고 리뷰까지 하느라 더 늦어 졌다.

어디 커피 원두를 사용하냐 묻자 키 큰 청년이 우리가 로스팅한 커피라고 대답하곤 , 콜롬비아 커피라고 즉시수정했다. 

새로 시작하는 커피 사업이 번성하길 바랐다.

저녁엔 술집, 점심 특선이 맛있겠다.

글자 그대로 옛 기찻길 옆 오막사리.

사람이 살고 있는 걸까? 전기 계량기가 움직이면 사람이 살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수제 딤섬집"정정"에 도착 했다.

옛 한옥을 개조해 만든 집으로 규모가 크지 않았다.

입구엔 2024.2025년  연속 Blue Ribbon이 두 개 붙어 있다.

예약 없이 웨이팅이다.

5인 테이블이 없어 10분여 자리가 비길  기다려 마련해 주었다.

 

 

주소: 마포구 백범로 24길 27(대흥동 466-5)

주문을 키오스크 아닌 탁자 위  QR코드로 주문해야 한다.

점점 노인들은 딤섬 주문하기도 힘든 세상이 되어간다 

시대에 뒤덜어지지않기 위해 부지런히 배워야 한다

소롱포

 "매운 새우 비빔훈툰"-새우 한마리가 들어간 매운 훈툰 (완탕)

공심채 볶음

볶음밥

샤오마이 (돼지고기 +새우)

안키모 샤오마이:두툼하고 고소한 완도산 김과 "아구 간'을 넣어 만든 딤섬.

칠리 가지 볶음

보기도 좋고 맛도 좋다. 

단지 국산 가지라 가지 속이 너무 가볍다

새우 완자와 Sweet and Sour source

비빔 탄탄면도 먹었는데 사진엔 없다.

전체적으로 맛있다.

좀 더 엄하게 말하자면 홍콩과 토론토등의 고급 딤섬집과 맛에서 차이가 난다 

마치 홍콩변두리나  토론토 차이나 타운의 작은 중국집의 서민풍 음식이라면 정확하다 

식사 후 아들 집으로 돌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