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 Touch of Spice"
그리스의 타소스 불티메스 감독 작품으로 2004년 체코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10대 유럽 비평가상,2005년 테살로니카 영화제에서 10개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음식"에 관한 영화다.
구성과 주제에 있어 이태리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씨네마 천국(Cinema Paradiso)"과 흡사한 느낌을 가지며 형식에 있어서는 프랑스 잔 피에르 쥬네 감독의 "아멜리에(Amelie)"냄새가 너무 강렬하다.
홍콩 영화들이 허리우드에서 재미본 영화가 있다면 모방을 하여 그저 시간 때우기용 3류영화를 만들었다면 이 영화는 시네마 천국과 너무 흡사하더라도 자체의 독창성을 무시할 수 없을만큼 좋은 영화다.
1959년 이스탄불에 살고 있던 "파니스"는 향신료 가게를 하는 할아버지로부터 양념과 사랑에 대해 할아버지의 삶에서 묻어난 지혜의 말들과 요리공식을 배우며 이웃소녀 "사이메"와 서로 사랑한다.ㅡAppetizer(서론)
터키와 그리스가 키프러스등의 문제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어 그리스인인 가족들이 강제 이주 당하자 할아버지만을 남긴채 그리스로 떠나며 "사이메"와도 이별을 하게 된다.
할아버지와 "사이메"에 대한 그리움으로 "파니스"는 부모가 걱정할 만큼 요리에 집착하게 되고 재능을 발휘한다.
마침내는 부엌 출입 금지령까지 받게 되고 요리를 얼마나 잘하는지 창녀들과 포주조차 언제나 대환영이다.
"파니스"는 성장하여 유명한 천체 물리학 교수가 되었으나 한시도 할아버지와 "사이메"를 잊은 적이 없는 사이 아테네를 방문한다던 할아버지는 해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오지를 못한다.
파니스가 솜씨를 발휘해 차려놓은 현란한 요리는 식어만 가는 것이다ㅡMain Dish( 본론)
어느날 할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고 35년만에 찾은 이스탄불에서 할아버지가 하시던 향신료 가게를 찾는다.
"씨네마천국"에서 토토가 옛날 영화관을 돌아보듯 이부분부터가 "씨네마천국"의 모티브를 많이 인용했다.
텅빈 먼지가 자욱한 가게안을 돌아보며 어린 시절의 기억과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속에서 그것이 삶이요 인생인 것을 보여준다.
그곳에서 연락이 닿은 "사이메'는 어린 시절 도도했던 부잣집 아들과 결혼했음을 알게된다.
본인은 의사가 되기 바랐고 아버지는 군인이 되길 원해 군의관이 된 남편과 별거하고 있던 "사이메"역시 한시도 "파니스"를 잊지 못하고 살아 왔다.
애뜻한 재회뒤"사이메'와 결혼키 위해 이스탄불 대학에 교수직까지 구했으나 "사이메"는 선택의 기로에 선다.
찾아온 남편을 따라 딸과 함께 남편의 임지로 떠나며 이스탄불 기차역에서 그들은 영원한 이별을 하게된다.
사랑했으므로 이별을 하였노라.ㅡDessert(결론)
"씨네마 천국"에서 시실리를 떠나 유명한 영화 감독이 된 "토토"가 어린 시절 영사기 돌리는 것을 가르쳐 주었던 "알프레도"(알프레도역을 맡았던 필립 느와레는 76세의 나이로 지난 2006.11월23일 실제 사망했다)가 별세했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으로 시실리를 찾는다.
"토토"가 청년 시절 사랑했던 "엘레나"를 꼭 닮은 여학생을 우연히 발견하고 따라가 그 집에 옛날의 연인 "에레나"(부리짓 포지)가 돌아와 살고 있음을 알고 중년이 된 그들은 마침내 재회를 하게된다.
"부리짓 포지"는 어린 시절 초등학교 4학년때 단체관람했던 영화 "금지된 장난"에서 2차대전 피난 길에 부모가 비행기 기총소사에 죽은 후 시골 집에 의탁해 살아가는 꼬마 여주인공이다.
어린 소녀가 어린 우리의 마음을 슬프게도 만들었었는데 성인이 된 후 주제가 "로망스'로 더욱 유명해진 그영화를 다시 보았을 때 아련한 추억과 함께 영화가 새로웠다.
그 어린 소녀가 중년이 된 모습으로 "시네마천국"에서 토토와 재회하고 있을 때 우린 "금지된 장난"의 꼬마를 중년의 원숙한 여인으로 재회하고 있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짝이나 연정을 품었던 소녀를 오랜 세월뒤에 만나본다면ㅡ
이제 그런 기회가 온다면 환상이 깨어지는 순간만이 있을 나이인가?
어린시절 또한 보았던 "길은 멀어도 마음만은"(1960년 루이 루시아감독 영화로 아버지가 죽는 바람에 할아버지와 살며 캐스터넷을 치며 후라멩고를 잘추던 꼬마 "마리솔")의 여주인공 "Pepa Flores(마리솔의 본명)"를 성인이 되어 섹시한 주인공으로 영화에서 재회하던 때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A Touch of Spice"의 주제곡 "The Universe"는 "씨네마 천국"의 영화 주제곡처럼 애잔하기가 그지없다.
물론 씨네마 천국은 황야의 무법자,Once Upon a Time in America,미션등을 작곡한 "엔니오 모리꼬네" 작품들이다.
영화 사이 사이 나오는 이스탄불 요리의 성찬은 식욕을 자극할만큼 화려하다.
2. 중국 이안 감독의 "음식남녀"
일류 호텔 주방장이던 "주사부"는 나일 들어 음식을 감별하는 혀의 감각을 잃어 퇴직해 세딸과 사는 홀애비다.
딸들과 세대간의 차이와 갈등 ,일류 요리사로서 잃어버린 자신의 허한 심정을 채워주는 것은 어린 딸과 살고 있는 청춘 과부 "금영"이 모녀다.
세딸들이 하나 하나 독립해 나가며 딸들이 아버지를 조금씩 이해하며 아버지가 이웃집 아주머니와 재혼하기를 원한다 .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재혼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그 상대는 "금영"이네 라고 발표하자 잔뜩 기대하고 있던 과부는 기절하고 딸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금영이네는 딸의 친구였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딸 ,호텔요리사들이 보여주는 요리를 통해 보여주는 재료의 선정, 요리과정 ,완성된 요리를 보노라면 중국요리가 예술이요,작품임을 진정 깨닫게 한다.
특히 배고픈 시간에 절대로 보아서는 아니 될 영화다.
3." 바베트의 만찬"
덴마크 가브리엘 엑샐 감독 작품으로 우리나라엔 그래도 꽤많은 덴마크 영화가 소개 되었다.(어둠속의 댄서,Brothers,스웨덴과의 합작영화 정복자 펠레등)
덴마크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 노처녀로 검소하고 경건한 삶을 살고 있는 목사의 딸들인 자매집에 프랑스 혁명을 피해 모든것을 버리고 소개장 하나만을 달랑 든채 목숨을 구하기 위해온 바베트는 하녀를 둘 형편이 아니된다해도 그집에 머물며 하녀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바베트는 이제 가족이 되어 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 혹시 프랑스로 돌아갈가 걱정하던 차에 마침 복권이 당첨된 바베트는 돌아간 목사의 기일을 맞아 동네 사람들을 초청, 프랑스 정찬 요리를 대접하기로 한다.
걱정하는 자매의 충고는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요리 재료들을 사들인다.
마침내 요리등이 제공되고 그네들은 처음 맛보는 환상적인 맛에 감탄을 넘어 감동을, 감동을 넘어 엑스터시의 경지에 들어가게 되고 그동안 한 동네에 살면서도 증오하고 반목했던 그들이 음식을 통해 화해하고 손에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간다.
화해 뒤에 자매가 알게 된 것은 바베트가 요리를 대접하기위해 그 많은 돈을 한푼도 남기지 않고 다 써버렸다는 것이었다.
남김없는 사랑을 베푼 것이다.
실화 소설 "Out of Africa"의 원작자, 아이작 드네센(Isak Dinessen)의 소설을 영화한 것이다.
영화"Out of Africa"에서는 로버트 레드포드와 메릴 스트�이 열연했고 시드니 폴락 감독 작품이기도 하다.
4.포도주도 음식일진데 포도주에 관한 영화로는 "사이드 웨이(Side Ways)" 있다.
2005년 작품으로 총각 파티겸 외인 시험 여행을 떠난 두 친구가 겪는 로맨스 코미디로 2005년 아카데미 5개 부분 에 올랐던 작품이다.
폴 지아메티,버지니아 메드센이 출연하고 "투스칸의 태양"에 나왔던 캐나다계 한국인 여배우 "Sandra Oh"의 빛나는 연기를 볼 수 있다.
참고로 서양인은 서양화 된 동양인의 얼굴을 좋아 하지 않는다.
산드라 오처럼 긴 얼굴에 위로 째진 눈(Slant Eyed)을 가진 아시아 여자를 신비스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에니메이션영화"뮬란"의 얼굴을 봐도 그렇고 유명한 감독이자 배우인 우디 알렌의 양녀였다가 부인이 된 한국계 부인 "순이"를 봐도 그렇다.
어느 보험사의 퇴직자의 허탈한 삶과 인생을 마지막까지 긍정적으로 그린 "About Schmidt"(젝 니콜슨 주연)을 감독한 알렉산더 페인의 작품이다.
캘리포니아 포도밭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또한 포도주에 관해 많이 배울 수 있다.
5. "쵸코렛"
"길버트 그레이프", "사이더 하우스", "개같은 내인생"등 사람들의 훈훈한 인정을 그리기 좋아하는 라셀 할스트롬 감독 각품으로 쥬리엣 비노슈(세가지 색갈 영화중 "불루"에 나온다)가 마을에 정착하여 신비의 비법으로 초코릿을 만들고 마을 시장인 죠니 뎁(가위손의 주인공)은 초코릿 가게에 사람들이 얼씬도 못하게한다.
그러나 한사람 한사람 그녀가 만든 초코릿의 신비한 맛을 보며 닫혔던 마음을 열어 간다는 환타지 영화다.
6.담뽀뽀(Tampopo)-1986.일본
감독:이타미 주조
출연:야쿠쇼 코지,미야모토 노부코
어떻게 하면 최고의 라면을 잘 만드나 과부 Tampopo( 민들레의 뜻)의 고전분투기를 그린 음식에 코미디.
7.301 302-1995년작품.
감독;박철수
출연:방은진,황신혜
8.식신
감독:주성치,이력지
출연;박문위,주성치,오맹달
9.북경반점
감독;김의석
출연:신구,명세빈,김중기,송영창,김석훈
10.신장개업
감독:김성홍
출연;김승우,진희경박상면,이범수
11.음식남녀2
감독;이국림
출연:김사걸,오천련,진소천,랑웅
12.금옥만당
감독;서극
출연;원영의,장국영,변혁민,종린도,나가영
13.주노명 베이커리
감독:박현수
출연'최민수,황신혜,여동균,강민경
빵과 결혼에 관한 성스러운 이야기
14.맛을 보여드림니다(Woman on Top)-2005
감독:피나 토레스(Fina Torres)
출연:페네로페 크루즈(Penelope Cruz),무릴로 베네치오
15.라따뚜이(Ratatouille)
픽사(Pixar) 장편 에니메이션
감독:브레드 버드
출연(목소리):페튼 오스왈트,브레드 가렛,루 루마노,피터 오툴,
16.식객
감독:전윤수
출연:김강우,임원희,이하나
17.줄리 & 줄리아
감독:노라 에프런(대표작: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
출연;메릴 스트립,에이미 애담스
18.와인 미라클(Bottle shock)-1976년 "파리의 심판"의 실화를바탕으로 만든 와인 영화
감독:Randall M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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