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서유럽 여행

리스보아-벨렝,카사카이스

Jay.B.Lee 2008. 1. 11. 21:52

 

 

사진"포르투갈의 초원(Meadow) -달리는 버스 창가에서 색유리를 통해 찍어 실제보다 어둡다.

      프랑스나 스페인에 비해 땅은 덜 비옥해 보인다.

      어디나 봄인 4월은  어느곳이나 따스한 햇볕아래 살아있슴이 행복할 만큼 아름다웠다.    

 

 스페인 알헤시라스.
새벽 일찍 일어나 길에서 만난 젊은이가 일러준대로  Comes 버스 터미날은 5분 거리에 있었다.
첫차로  세비야로 올라가 세비야에서 국제선 버스를 타고 도착한 리스본 Oriente 역에서 제일 먼저 할것은 숙소를 찾는 것이었다.
Oriente역은 지하철,기차,버스터미날,쇼핑센터등이 골고루 모두 함께 잘 갖추어  감탄할만한 현대시설이었다. 
책자를 꺼내어 이곳 저곳 호텔,호스텔에 전화를 걸었다.
모두 방이 찼고  겨우 잠자리를 찾은 곳이 유스 호스텔이었다.
Orinte 역에서  45분 정도 거리라고 하니 서울로 치면 갈만한 거리였다.
까이스 두 소드레 역에서 지하철에서 교외선으로 갈아타고 Oerias 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리조트에서 운영하며 옆에  붙어 있는 해변의 유스 호스텔이었다.
아침 해변에서 멀리 "4월 25일 다리(1974년 독재자 살라자르를 몰아낸 무혈혁명을 기념) "가 보였다.
 아직 때가 이르어 해변은 조용하고 한가로웠다.
하룻밤에 12유로다.
서울서 혹시하여 만들어간 유스 호스텔 회원증이 도움이 될줄이야.
아침 식사로 요구르트,치즈,햄,빵,커피가 무료로 제공 되었는데 구수하고 따듯한 빵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시장이 반찬이란 말은 이곳에선 해당무다.
마치 빵과 카스테라가  포르투갈어에서 유래된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했다.
까스카이스(Cascais)에 가기전 벨렝(Belem)에서 내려 벨랭탑과 발견의 탑과 15세기 폴투갈 번영의 기초를 쌓은 엔리케 왕자(1512-1560)와 바스코 다 가마의 인도 항로 개척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는 제라니모(Jeronimos )수도원을 둘러 보았다.
월요일이라 개방이 아니되어 다른 관광객처럼 창너머로 안을 들여다 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지하철에서 느낀 것이지만 포르투갈 사람들은 조용하고 말이 없다.
딱따구리 같이 떠들어대는  스페인 사람들에 비하면 너무 조용한 사람들이다.
그러면서도 친절하다.
겸손과 조용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포르투갈어가 에스파냐어에 비해 조용하면서   유럽에서 잘살지 못하는 작은 나라이고 과거 영국과의  동맹으로 겨우 지탱해온 처지에서 오래동안  지내다보니
사람들이 조용한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닌지  짐작을 해본다.
그래도 축구는 열정적인 나라다.
음식 만큼이나 국민성이 마음에 드는 사람들이다.
스페인이나 프랑스에비해 물가가 20-25%정도 저렴했다.
기차 앞좌석에 앉은  청년에게 포르투갈의 슬픔과 애환을 담은 노래 "파두(Pado)"를 부른 가수중 누굴 제일로 손꼽겠냐고 물어 보았다.
"Mariza".그는 주저없이 대답했다.
그녀의 CD 한장을 바이샤지구 기념품 가게에서 발견하고 집었다가 내려 놓았다.
가격 35유로(44,000원).
관광지 기념품 가게라해도  너무 심했다.

 

 

 

 

저녁,Oerias 유스 호스텔해변에서 바라본 "4월 25일 다리"

 

벨렝에서 본 범선 모양의 발견의 탑과 멀리 보이는 "4월 25일다리(2278미터,1966년 완공)"

날씨만으로도 행복한 날이었다.서울에선 4월말이면 황사가 뒤덮을 시기다. 

 

제로니모스 수도원(1502-1672년 완공)

 

리스본 서쪽 28Km에 위치한 휴양지 ,카사카이스

해변으로 향하는 길의 물결 문양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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