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동유럽여행

여행(23)-크로아티아,스플리트

Jay.B.Lee 2007. 3. 25. 23:16

 

 

 

사진:크로아티아 ,스플리트(Split)
5월의 항구에서 벤치에 앉아 햇볕을 즐기는 노인들


두브로부니크를 떠나던 스플리트로 가던날도 아침 날씨가 그렇게 좋았다.
가을 하늘 처럼 파란 하늘과 흰구름 .
늘 우리가 원하는 환상적인 날씨다.
시내 버스 정류장에 고등학교 1년정도의 학생이 학교에 가기위해 혼자 서있었다.
 
"너는 좋겠다.이렇게 좋은 날씨와 공기가 맑은 곳에서 살아서"
"다른 건 어떻하구요?"

볼멘 소리다.
뒷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애들에게는  끊임 없이 이어지는 관광객을 지겹도록 보아야하고 극장이나 PC방, 운동경기를 즐길수 있는 운동장등이 없는 옛고도는 그저 따분하기 짝이 없는 시골일지도 모른다는 사실말이다.

아드리아해를 끼고 북동쪽으로 네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곳- 스플리트(Split)다.
두브로부니크에서 배를 타고 갈수도 있고  버스도 있었다.
값싸고 편리한 쪽을 택하다 보니 버스를 탔다.

스플리트는 얼룩 점백이개로 유명한 달마시안 주의 도시로 4세기경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안 황제의 궁전이 있다.
디오클레티안 황제는 예수의 지지자들을 사자에게 던져준 황제로 유명하다.
궁전이라기보다 요새에 가까운 성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