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Coex Living Design Fair.

Jay.B.Lee 2024. 2. 29. 12:00

무역센터앞 "강남 스타일"

 

오늘은 학동역 부근  서울 수면센터에 약속이 있는 날이다. 

양압기 메모리 카드만 가져가 데이터로 수면 양압기 착용여부, 수면시간, 공기누출 여부를 확인한다 

매월 지금되는 양압기 국가 지원금 집행을 하며  확인한다.

종전   매 3개월마다 가던 것을 6개월로 연장해주어 고맙다.

3개월에 한 번 가던 것을 6개월마다 간다는 뜻이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아니고10년을 사용해도 번거로움은 매일반이다

 탁상 행정의 본보기다.

전에는 6장의 서류를 일일히 기입하다 지금은 한 장의 서류에 주민번호 둘째 첫자리와 전화만 자필로 쓰면 그만이다.

부탁컨대 코골이, 무호흡증 환자는 양압기를 착용하는 게 건강에 좋다

수면 부족으로 멍해지는 시간을 없앨 수 있고 특히 심장마비를 피할 수 있다.

오늘은 집에서  일찍 나온 셈이어서 몇 가지 일정을 잡았다.

 

병원-코엑스 Living Design Fair-외고집 설렁탕에서 점심 -선릉"Tim Horton 커피" 이런 순서다

코엑스 "리빙 디자인 페어"

기간:2024.2.28-3.3(일)

입장료:20,000원(성인)

한동안 전시회를 오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러려고 한다.

얼마 전 Audio Show가 개최되어 음향기기와 새로운 정보가 궁금했으나 이제 손을 놓는다. 

CD, LP에서 음원 시장으로 가는 추세의 시대다.

팬데믹 기간을 포함하여 오래 나오지 않았던 동안   입장하는 방법이 바뀌었다.

Naver로 비치된 전시 QR코드를 찍고 정보 제공을 위한 질의서 내용을  작성하면 내 폰에 QR코드가 형성된다.

직원에게 보여주고  여러 대 설치된   Kiosk에 가서 QR 코드를 스캔시킨다.

그리고 카드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종이 팔찌가 나온다.

끝을 벗겨 손에 감아 붙이고 입구에서 직원에게 팔지를 보여주면 된다.

뭐든 미리 미리 배워두어 크게  불편 없이 세상을 살고 있다.

그러나 세상을  허겁지겁 따라가며 살고 있는 모습이다

 이 나이에 동년배 보다 많이 알고 실제로 사용하고 있지 않는가 스스로 위로도 소용이 없다.

 

마침 원하는 물건이 있었다.

전시회에서 확장형 식탁을 보고  정보를 얻고 싶었다.

재건축 단지 완료 후 향후 이사시 확장형 식탁이 꼭 필요하다

Conubia 제품. 8인용 ,10인용도 가능하다

국내 디자인 가구. 수제여서 가격은 상상 이상이다.

아담한 책상.

가격이 상당하다.

디자인에 대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에 감각을 잃었거나  내가 상대적으로 가난해져  가격이 높다고 여기게 된 걸까

 

재미난 화장실 거울. 아파트, 업소 화장실등 엄청난 잠재 수요가 보인다.

알루미늄과 목재의 조합, 단점을 서로 보완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UP 될 것 같은 칼러 가구들.

스페인산으로 재생 플라스틱 의자로 가볍고 튼튼하다. 

가격도 매력적이다. 편한 의자. 5만 원 정도.

사무실, 야외용이 있다

인터넷으로 판매 중이라고 직원이 설명했다. 쇼룸은 본사 송파에.

 

Ruark 오디오.

클래식, 재즈  음질 모두   좋다.

요즘 거창한 음향기기보다 새 아파트, 새가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작은 오디오 추세다

1백만 원부터 4,5백만 원대의 가구형 오디오가 있다 

 

 

이제 더 이상 CD, DVD음악 음반을 사지 않는다.

있는 음반만 들어도 충분하고  음원으로 들어도 좋다.

CD는 음악을 좋아하고 악기를 불고, 연주하는 친손자, 외손자에게 이미 일부 선물 했다.

아들, 딸은 가망이 없다.

손자 녀석들이 가끔 들어주면 좋겠다고  작은 CD 플레어가 달린 오디오까지 각각 선물했었다 

음악보다 게임이 좋은 그네들에게 거는 할아버지의 꿈은 소박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코너.

가죽 나비넥타이, 타이등이 이색적인 상품들이다

과거 우리나라  장어 지갑이 외국인에게 그렇듯  타조 가죽 지갑이 생소했다

타조에게도 가죽이 있었나?

뉴욕에서 온 Pop art 그림(아크릴)

대형 그림은 1백만 원 이상 호가.

 

 

"진주 소목"

덴마크 디자인 가구.

디자인은 덴마크에서, 제조는 베트남에서 한다고 한다.

작은 의자 2백만 원대, 큰 의자 4백만 원대. 물론  1개로 예술작품이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식기

알루미늄으로 디자인한 이 예술적인 가구는 1세트당  3-4백만 대의 가격이다. 

야외용 가구들

생활이 풍요로워지며 늘어나는 가드닝 회사들.

 

전시장에서 많이 걷고 배도 고파 10여분 이동해 서울에서 유명하다는 "외고집  설렁탕"에서 점심을 했다. 

설렁탕 13,000원. 특은 20,000원이다.

미쉐린 가이드와 블루 리본에서 인정한 맛집이다.

머리고기가 든 설렁탕을  주문했다

한우 국물과 잘 어울리는 김치, 깍두기-거의 완벽한 식당이다.

 국물을 조금 적게 하고 고기 두어 점을 더 넣으면 어떨까 했다

서울에서, 강남에서 이 가격에 아주 만족할만한 식사를 했다.

 

주소;서울 강남구 삼성로 555

 

강남 대신 선릉역에도 생겼다는 "캐나다 국민 커피"점 팀 홀톤을 찾았다.

오랫만에 걷는 선릉, 정릉 녹색 철선 담장이 선진국 같은 철제 울타리로 세련되게 바뀌어 있었다

선릉 사거리.

Tim Hortons는 캐나다에서 도너스 가게로 유명하다

왜 이렇게 늦게 한국에 진출했을까.

30여년 만에 보는 팀 호튼 도넛.

캐나다 상징, 캐다나 단풍나무 잎새가 반갑다

카페라테(5,900원)보다 캐나다 Maple 라테(6,200원)를 주문했다.

새로 오픈해 종업원들은 엄청나게 친절하다.

종이컵보다 머그잔으로 부탁을 했다.

미디엄 사이즈와 라지 사이즈 두 가지뿐.

미디엄 사이즈가  커피 양이적게 느껴진다. 

커피 가격이 타 커피점보다 모두 높게 책정되었다. 

입안에 가득 번지는 메이플 맛과 향기. 

달달한 메이플   향기속에서 아이들과 알롱달롱 화려한 도넛 매장을 종종 들리던  토론토 시절을 잠시 떠올려 보았다.

커피 매장은 넓지 않고 스타벅스처럼 공간 여유가 없어 이곳에서 렙탑을 꺼냈다가는 눈총을 받을 수 있다.

집기는 "스타벅스"나 "테라로사"에 비해 품질이 많이 떨어진다.

호주 "폴 바셋"은 성공한 편이지만 스타벅스의 위용 앞에서 캐나다 국민 커피" 팀호튼"이 어떻게 견디어 낼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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