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하늘 공원에서 일산 벨라시타까지

Jay.B.Lee 2023. 11. 29. 19:10

사진: 디지털 미디어 시티

비가 그친 다음날 월드컵 경기장 근처 하늘공원을 거쳐 일산에서 점심을 먹고 김포에 있는 대형 카페 "Positive Space 566"을 다녀오는 것으로 일정을 잡은 날이다 

나는 오래전 친구들과 하늘 공원을 다녀온 곳이나 안사람에겐 처음이다.

싸늘해진 날씨에 코끝이 상쾌하다.

난지천 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걷기로 했다. 

가끔 전기차로 비탈길을 내려오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참 일찍도 공원에 왔다 싶더니 외국관광객들이다.

 

북한산이 왼쪽에 선명하다.

하늘 공원 축제가 끝나고 억새풀들은 바람에 누웠거나 베어져 공원이 볼품이 없게 되었다.

멀리 여의도 6.3 빌딩과 LG Twin 빌딩이다. 중간 붉은 다리는 "가양대교"다

한강에 28대의 다리이던가?

억새를 모두 베었나 싶더니 올해 23년 서울 정원박람회 작품들이 있다.

눈인사를 건너던 세련된 아가씨 둘. 타가르어를 사용하는 필리핀 여성들이다.

거의 프로급 포즈를 취하는 그들은 마치 화보촬영을 온듯한 여러 자세로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찍었다.

 

바람이 불면 회전해야 할 바람개비가 잘못 만든 관계로 돌지 않았다.

손으로 만지면 돌아간다.

오롯이 널 기억하는 순간-이세희, 장지연

거울 속에 담긴 하늘.

하늘 거울-이세희 , 장지연

2023년 서울 정원 박람회 작가정원 (동상)

Fluid Geometry-최담희, 김선우

자연과의 조우-이상수

외국관광객. 국적을 분간하기 어려운 아시아계 중국인들.

이곳에서 걸으며 거의 2시간을 보내 메타쉐콰이어 길은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일산 "벨라시타" 쇼핑센터에 갔다

일산 사는 지인이 종종 벨라시타에서 식사한다기에 어떻게 생겼나 궁금했다.

또 하늘공원에서 식사하러 가기에  가깝다.

아내가 좋아하지 않는 Pizza, 부대찌개, 제주 돔베고기를 제외하자 남는 곳이 "국밥생각(순댓국)과 "봄이 보리밥"집이 남는다..

보리밥집을 선택. 봄이 2인 세트를 주문했다.

갈치구이, 꼬막 무침, 제육볶음에 청국으로 종합 한식 세트다. 

 

 

안사람이 쌀밥, 보리밥 주문하여 반씩 섞었다.

금방 구워 나온 갈치.

테이블에 큰 참기름 병이 놓여 있다.  (국산이 아니라도 좋다)

이상하게 제조한 기름이 아닌 진짜 참기름이다 

작은 고막무침.  

제육볶음, 갈치구이, 청국장

봄이 보리밥집은 벨라시타 쇼핑 몰 지하에 있다.

내부가 아주 깨끗하고 테이블이 여유 있게 크다.

종업원 아주머니들이 상냥하고 무척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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