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Maestro 알버트 왓슨

Jay.B.Lee 2022. 12. 31. 17:21

 

<본 글은 지난 12월 17일 티 스토리 정책위반이라 하여 삭제된 글을  사진을  대폭 편집하여  다시 올렸다>

 

 

 

날씨가  춥다.

집에서 보내기엔 아까운 시간들.

폰 예약 스케줄에 예술의 전당 사진전이 메모되어 있다.

접근성이 좋지 않아 걸어야 하는 곳

운동 삼아 걷는 것이어서 남부 터미널 역에서 아파트와 상가 사잇길을 걸어보며 예술의 전당에 도착했다. 

꼭 눈이 올 것 같은 날씨. 

사진이 이상해진 건 기능 스위치가 잘못된 위치에 있던 걸 몰라서였다.

모든 사진이 적용된거다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2층 알버트 왓슨 전이다.

전시기간:2022.12.8-2023.3.30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층

 

 

알버트 왓슨(1942~)

 

" 알버트 왓슨은 1942년 스코트랜드의 에든버러 출신으로 던디 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런던의 왕립 예술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1970년 가족과 함께  런던에서 미국 L.A로 이주한 후 1973년 하퍼스 바자 크리스마스 호의 표지모델인 전설적인 영화감독 

알프렛 히치콕 감독을 촬영한 것으로 패션 사진계에서 빠르게 이름을 알리게 된다.

화려한 패션 사진계의 정점에 오른 그였지만 , 왓슨은 단지 유명인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패션작가로 머무르지 않았다

오히려 진정한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사진 예술을 추구하는 그는 동시대의 다른 작가들과 다른 행보를 이어간다.

패션과 예술 사이에서 상업사진 외에도 다수의 개인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왔고 , 자연과 인물, 정물 등 장르와 주제에 연연하지 않고 작업한다.

--그는 80세를 넘긴 나이에도 현재 뉴욕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며 끊임없는 모함과 여행에서 얻는 영감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일 프렛 히치콕 /로스앤젤레스(1973)

 

횡단보도, 베이징 힐튼 호텔(1979)

엔디 워홀 

 

엘렌 셰퍼드의 우주복, 아폴로 14, 미국 항공 우주국(1990)

찢어진 모자를 쓴 게이트 모스, 마라케시(1993)

잡지 화보 촬영

투탕카멘의 장갑, 이집트 박물관, 카이로(1990)

 

 

샬롯 프르소, 루마카 코리 국립 역사 공원, 애리조나(1988

 

비비 킹, 로츠 Arts Festival, 노리치, 코네티컷(1989)

장쯔이 , "게이샤의 추억", 로스 엔젤레스(2005)

영화 포스터로 많이 보았던  사진이다. 

 

골든 보이, 뉴욕 시티

1990

미지로 가는 길, 라스베이거스(2001)

 

15번 북쪽 방향 도로, 25번 출구, 라스베이거스(2001)

화보 촬영

조니 뎁, 뉴욕 시티(1993)

젝 니콜슨, 뉴욕 시티(1998)

 

스티브 잡스, 쿠퍼티노, 캘리포니아(2006)

아이들, 이그 힐, 하이 아틀라스 산맥, 모로코(1998)

 

믹 재거, 로스 엔젤레스(1992)

-표범과 믹 재거의 합성 사진

엘비스 프레슬리의 황금 의상, 그레이스랜드, 맴피스(1991)

 

루트 15번 도로 위. 신의 은총, 라스 베가스(2001)

 

총을 든 원숭이, 뉴욕 시티(1992)

총이 무거워 자꾸 떨어트려 총을 아래로 들게 하고 촬영 후 위치를 바꾸어 마치 원숭이가 총을 든 것처럼 만들었다

왓슨 스튜디오

 

 

눈 내리는 예술의 전당 앞, 유리창을 통해 찍었다.

사진전을 보고 나온 시간이 오후 2시.

거의 2시간을 본 셈이다.

카페 테라로사에서 휴식. 커피와 레몬이 들어간 치즈 케이크 한쪽.

달콤함을 넘어 내겐 너무나 단 케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