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큰 마음 먹고 끝까지 걸어가본 청계천(1)

Jay.B.Lee 2022. 6. 22. 21:35

사진: 광화문 사거리 지하.

공사 시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천정이 너무 낮아 전체적으로 답답하다.

 

 

서울에 살면서 등잔 밑이 어두운 곳들이 있음을 실감한다

청계천.

청계천을 여러번 다녀오며 정직 한 번도 끝까지 가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청계천이 한양대 부근으로 나온다 짐작만 했다

코로나로 , 허리 시술로 걷는다는 게 얼마나 중요하고 감사한지 많이 걷기로 했다.

주말에  아내와 함께 시간을 내기까지  내겐 시간이 없다.

혼자서 걷기로 했다.

광화문에서 출발 지점으로 삼고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탔다

여전히 노약석은 출근하는 노인들로 자리가 없다.

SPRING (2006. 달팽이, 소라탑 등으로 부름)

  뒤로 보이는 빌딩은 무교동 현대 사옥으로 이 자리에 현대 건설 본사가 있었다.

 

미국 설치 미술 pop   아티스트 , 클래스 올덴버그 (1929~) 작품이다.

인도양의 다슬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작품이다.

아내 코샤 반  부르겔(1942-2009)과 공동 작업 작품.

청계천의 상징으로 남은 작품으로 거꾸로 된 콘 아이스크림도  연상된다.

높이 20미터로 구입 가격 35억(US$ 3백만)이다.

높이 20미터.

작품에 대해 선호도가 달라 많은 논란이 있었던 작품이다. 

테헤란로 포스코 빌딩 앞 1당시 18억원 짜리 조각작품 (프랭크 스텔라 작. 꽃이 피는구조물-Flowering Structure)도 흉물 쓰레기 같다고 치워버려야 한다고 법석이더니 지금은 조용하다

포스코 측에서 나무를 심어 가리긴 했다.  

아침이어서  인공 분수는 아직 작동 전이다.

 

연말이 오면 이부근은 더 화려해진다.

작은 직탕 폭포다

꽃이 이렇게 걸려 있는 나라는 선진국에 해당된다.

수표교는 장충단 공원에 있다.

서울의 비둘기들은 먹이를 별도 주지 못하게 해 작고 마른 체형이다.

이태리 베네치아 광장 비둘기와 과 터키 이스미르 시계탑 광장의 비둘기는 모두 비만이었다.

정조 능행 반차도는 너무 길어 사진 생략했다..

많은 사람이 말을 타고 갈 때 얼마나 구경거리였을까. 장관이었을 것이다.

청계천을 걸으며 흥미로운 일중 하나는 물고기를 보는 일이다.

큰 잉어는 거의 70센티에 달했다.

물이 좋아 고기들이 아주 건강하게 보인다.

왜가리(?)

옛날  비 오면 "도롱 옷(짚으로 만든 비옷)을 입고 논에 나가  논두렁을 점검하는 노인의 모습 같다. 

 

시간이 좀 지나자 청계천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출근하며 산책로를 운동 삼는 직장인들도 나타났다.

오랜만에 대하는 "검은물잠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