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입구 미래 에셋 빌딩에 있는 KF Gallery에서 조지아 포도주 사진전이 있다는 걸 알았다.
작년 터키 ,조지아 여행이 취소되고 연말 조지아 카페 회원 송년 모임도 갖지 못했다.
반가운 마음에 사진전을 관람하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갤러리를 찾았다.
기원전 6천년전 ,그러니까 8천년전의 유물-토기에서 포도주 성분과 포도씨가 발견된 이래 조지아가 "와인의 요람" 이란데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다.
우유나 양젖이 있는 곳에 자연 발생적으로 치즈나 버터를 만들긴 하나 포도주는 조지아에서 포도주 만드는 방법이 유럽으로 서서히 번진 것으로 추론한다
조지아에는 현재 포도 종류가 500여종 있으며 유럽의 주종 포도와는 다르다
조지아의 수도 Tbilsh 구시가에 가면 묘지에서 출토된 조각상의 모사품이 설치되어 있다.
뿔로된 잔에 포도주를마시는 모습이다.
조지아인들은 술을 마실때마다 "타마다(덕담)"를 하는 전통이 있다.
크레브리(포도주 담그는 단지)는 밑둥이 뾰족해 세우지 못하고 땅에 묻어야 한다.
포도주 발효 과정을 거치며 밑에 찌꺼기가 남는다
찌꺼기로는 증류주를 만들며 증류 과정에 따라 알콜 농도가 다르게 나온다.
두번 증류하면 보통 40도.세번 증류하면 60도의 독한 술이 된다.
증류주는 "차차"라 부르는데 조지아의 와인과 함께 대표적인 술이다.
포도 부조
조지아 와인 프로젝트를 개최하며 해외의 농업 전문 교수들과의 편집된 영상을 볼수 있다.
조지아가 관광과 포도주로 재기하려는 노력이 바탕에 깔린 프로젝트다.
와인의 본고장으로서 인정을 받아 기초를 단단히 하려는 시도가 좋다.
캅카스 3국(아제르바이젠/조지아/아르메니아) 여행이 한참 물오를 무렵 코로나나 봉쇄한후 조지아 나 아르메니아는 참 어려운 거라고 짐작한다.
아르메니아 역시 터키와는 100여년전터키의 아르메니아인 대학살로 ,아제르바이젠과는 "카라박" 자치국문제로 원래부터 서로 국경을 닫아 더 어렵다
청계천의 삼일 빌딩.
1970건립당시는 서울에서 31층 건물로 대표적인 랜드마크였다.
건축가 김중업의 작품.
청계 고가가 사라져 큰 수혜를 본 빌딩이다.
현대 계동 사옥을 짓는 동안 일년간회사가 임차해 있었다.
산업 은행이 임차해 사용한적도 있다.
당시 값싸게 짓느라 천정이 너무 낮은 게 흠인 빌딩이다.
KF갤러리가 있는 미래 에셋 빌딩 .시계 조각품 .
오랫만에 나온 을지로 입구 .
서울에 살면서 서울 같지 않은 빌딩숲을 본다
신한은행 사옥-옛 조흥은행 본점 빌딩이다.
서울에 처음 에스칼레이터를 설치한 은행이었다.
지금은 그냥 one of them 에 속하는 평범한 빌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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