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아침 고요 수목원-오색 별빛 정원

Jay.B.Lee 2020. 2. 5. 15:18

 

 

초등학교 1학년인 외손자. 긴  겨울 방학이다.

매일 오후에 태권도,영어 ,피아노 학원으로 소일하면서 보낸다

일주일에 한번 축구,수영도  한다.

너무 무리가 아닌가 했지만 본인이 재미있어 하고  배우는것이 없으면 무료해한다,

내가 태어 났을 때 외할아버지 ,친할아버지 모두 타계하셔서 봽지 못했다.

외할머니 ,친할머니만  모두 계셨다

당시 집에서 떨어진  고향에 계셔서 일년 중 방학때 한두번 방문하는 것이 전부였다.

천안 병천이 외가라 어머니를 따라가면 외할머니는 외손자 왔다고 갱엿을 만들어 주시던 추억이 있다.

영동의 친할머니는 엄하시고 곱게 남향인 할머니 방에서 앉아 계셨다 ,

곁에서 조금 찬바람이 나시던 할머니셨다.

외가나  친가나  각각 20여명이 넘는 손자중 중간 정도에 속한 나는 할머니들에게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친손자에게  우리와 사돈 내외가 있으나 외손자에겐 우리 내외뿐이다.

친할아버지 ,할머니는 모두 돌아가셔서 외손자는 아내에게 많이 의존한다.

형제로  유일한 사촌 누나가 전부고 그나마 경상도에 살아 1년에 한두번 상면한다.

 외손자에겐 가족이란 엄마 아빠 자기 외할아버지, 할머니가 전부라 여긴다. 

우리가 떠난뒤 형제 없는 외손자를  생각하면 애잔하다

아이들은 여행을 통해 부모를 많이 기억한다.

유대인의 교육법처럼 아이들에게는 읽히고 보고 많은 체험을 통해 많이 배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자에게 방학동안 할아버지와 보낸 시간을  추억할수 있도록 빛의 축제를 보여주기로 했다.

저녁 6시에 도착한 아침 고요 수목원.

서울 보다 춥고 높다고  수목원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작은 교회 천시와 하늘과 가는 천국의 계단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