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미얀마(2019)

미얀마 여행(43)-보족 아웅산 시장

Jay.B.Lee 2019. 4. 1. 20:32

 

 

 

사진;미얀마 하프와 실로폰

 

양곤 국립 박물관을 나와 다음으로 간 곳이 <보조 아웅산 시장>이다.

한국의 남대문 시장에 해당 되는 격으로 한번 방문할 가치가 있는 흥미로운 시장이다

 

미얀마 여성들의 화려한 옷칼러.

 시장을  처음 지었을 때는 상당히  생각한 구조다.

구획 정리를 하여 시장이 넓게 자리 잡았다.

시장끝 바깥쪽엔 철로가 있다.철로 옆엔 여자들이 간식 종류를 팔았다.

열차 승객을 위한 육교를 실제 사용하는 승객은 없다.

운치있게 철길위에 걸린 육교.

 

 

오래된 그러나 옛날엔 고급집이었을 빛바랜 대형주택.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자 미얀마 사람들 얼굴에 남은 "타나카" 칠이 자연스럽게 익숙해졌다 

 

 

철길로 바로 건너가는 시민들.

철책을 두르지 않는 한 실제로 막기 어렵다

보족 아웅산 시장에서 제일 활기가 넘치는곳은 옥과 호박 진주를 파는 보석상들이다.

 

 

미얀마인들의 손재주를 볼 수 있는 목각 제품들.

불교 신자라면 관심을 가질 목조 불상.

 

 

 

 

커피 한잔이 마시고 싶어 시장 상인에게 물어 찾아간 곳.

유니폼을 입은 아가씨들이 성격이 쾌활했다.

내가 한국인인걸 알고 몹시 반가워했다.

드립커피를 취급한다기에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

 전기주전자 펄펄 끓는 물 그대로 커피 필터에 물을 부어 만드는 걸 보고는 아연 실색했다

목이 긴 Drip Coffee 전용 주전자도 없고 끓는 물 조금 온도가 낮아지길 기다리지도 않았다. 

비싼  커피 머신은  물론 없다 .

아메리카노 한잔에 2,500짯(2,000원) .

150그램 로스팅한 원두 커피가 6불 혹은 9,000짯(6,500원).

미얀마 인건비를고려하고  ,몇개의 나무 의자가 부대시설의 전부인 이곳에서 커피 가격이 물가 대비 만만치 않게 책정 되어있다.

라오스 비엔티앙 공항에서 150그램에 15불을 받던 곳과 비교하면 나은 편이라 위로를 하여야 하나.

커피 맛은 좋았다.

한국인이 사장이고 양곤에 이곳과 다른 곳에 매장을 가지고 있다 한다

왼쪽 아가씨가 영어를 곧 잘했다

커피를 공부하고 운영하는법을  열심히 배워 독립된 카페사장이 되길 바랬다.

 

 

 

왼쪽 아가씨는 카메라를 응시하는 데 비해 오른쪽 아가씨는 여전히 부끄럽다.

렌즈를 응시하기가 두려운 미얀마인들.

 

작지만 광장 시장을 생각나게 하는 곳.

 

 

 

보족 아웅산 시장과 육교로 연결된 건너편건물은 현대식 대형 건물로 거대한 쇼핑몰이다.

쇼핑몰 자체만 본다면 이곳이 미얀마인지 잠시 잊게 하는 곳.

영화관도 있고 롯데리아도 진출해있다.

명품관과 카페, 레스토랑 .환전소-모두 다있다.

환전소 앞에 줄을 선 중국인남자 . 족히 만불 이상 되어 보이는  달러 지폐를  손에쥐고 돈 자랑을 하고 있었다. 

여행의 마지막 전날, 여행자로tj  좀 호사롭게 이른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베이징 덕.

북경오리 반마리와  오래전 먹었던 쌀죽이 생각나 죽한그릇을 주문했다.

28,000짯(20,000원)과 5,000짯(3,600원)

잘익힌 오리 반마리.

종업원이 날렵하게 껍질을 벗겨 정방형으로 접시에 올려 놓았다.

예술에 가깝다.

 Green onion,오이 그리고 소스.

오리 살코기는 그대로 별도 접시에 썰어  나왔다.

그보다 살코기를 야채와 살짝 볶아서 양상추(Lettuce)에 싸먹도록 별도로 요리해주던 토론토 스타일이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