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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뼈가 틀어지면 왜 피곤한가?

Jay.B.Lee 2017. 8. 1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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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 측만증, 척추교정운동

뼈가 틀어지면 왜 피곤한가?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피곤해 한다. 이는 인체의 생체시계가 아직 겨울에서 깨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봄철 피로를 부추기는 원인으로는 수면부족이나 과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을 들 수 있다.

 

하지만 피곤함을 자주 느끼고 또 아무리 쉬어도 피로 회복이 잘 안된다면 척추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다. 척추에 이상이 있는 경우 남들보다 쉽게 피로하고 또 회복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척추는 인체의 중심으로서 바른 자세의 기본이기도 하다. 척추는 경추(목뼈), 흉추(등뼈), 요추(허리등뼈), 천골, 미골 등 총 24개의 뼈로 이뤄져 있다.

 

24개의 척추 뼈와 함께 척추 뼈의 가운데에는 각각의 신경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각자의 신경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그리고 각각의 신경계의 기능이 잘못된 경우에는 거기에 따르는 부분에 따라서 몸에 증상과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척추 건강과 피로는 어떤 관계일까? 척추 뼈는 탑처럼 층층이 쌓여 있다. 때문에 그 층이 틀어지면 주변 근육이 뭉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만성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척추 뼈는 만성피로와 관련이 있는 비장과 위장, 간장, 심폐기능을 관장하는 신경이 지나고 있기 때문에 뼈가 틀어질 경우 이들을 관장하는 신경을 압박을 받아 혈액 내 산소가 부족해져 쉽게 피곤해진다.

 

특히 머리 및 뇌하수체, 두피를 지배하며 교감신경계 등에 혈액을 공급하는 제1경추신경과 신장을 직접 지배하는 제10흉추신경은 만성피로와 관련이 많기 때문에 이 신경계의 기능이 잘못된 경우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경추신경을 압박하는 잘못된 자세로는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걷는 동작, 높이가 적당하지 않는 베개를 베고 자는 습관 턱을 괴고 있는 삐딱한 자세, 등을 구부리고 목을 앞으로 내민 자세 등이 있으며 흉추신경을 압박하는 자세로는 상체를 구부리고 엎드린 자세, 양 어깨가 뒤쪽으로 지나치게 젖혀진 자세 등이 있다.

 

우리가 잘못된 자세를 취하면 몸 근육이 경직되고 혈관이 압박 상태에 놓이게 돼 뇌로 가는 산소 공급량이 줄어 들면서, 머리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지며 머리가 멍하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

 

피로, 바른 자세로 없애라

 

바른 자세를 취해야 건강해지고 마음도 편안해진다. 자세가 불편하면 긴장이 풀어지고 주의가 흐트러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세대별로 피로해소를 위한 바른 자세는 조금씩 다르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수험생이라면 목을 조심해야 한다. 목뼈는 봄철 피로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기도 하다. 따라서 오랜 시간 책을 봐야 하는 수험생이라면 목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턱을 앞으로 빼거나 책을 지나치게 가까이서 보는 등 잘못된 자세를 취하면 거북목으로 변형돼 쉽게 피로해진다.

 

경직된 근육들이 지속적으로 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압박, 머리를 무겁게 해 집중력 저하와 만성피로, 두통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거북목증후군에 걸리면 피로가 누적돼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목뼈는 머리를 떠받치고 있는 동시에 뇌에서 몸통으로 내려오는 척추신경과 심장에서 올라가는 혈관들이 뻗어 있는 중요한 통로다. 따라서 목뼈가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뇌와 몸통 간의 상호작용이 잘 이뤄지지 않아 뇌세포 기능이 장애를 받는다.

 

따라서 조금만 공부를 해도 쉽게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문제는 피곤하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등이 결리고 뻣뻣해지면서 피로가 더 쌓이게 된다. 척추 주변 근육이 굳어 피로가 쌓이고, 피로가 쌓이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여력이 없어서 자세가 더욱 흐트러지고, 그래서 더 피곤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무엇보다 집중력을 요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치명적이다.

 

운전을 많이 하는 중장년층은 장시간 운전으로 온몸의 근육이 경직돼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앉아 있을 때는 누워 있을 때 보다 2∼3배의 하중이 허리에 전달된다. 그렇다고 등받이를 뒤로 너무 젖히면 허리에 더 큰 무리가 간다.

 

따라서 허리는 좌석 깊숙이 밀착해서 앉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운전 중에라도 좁은 차안에서나 아니면 바깥에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아울러 허리에 통증이 있는 사람이 잠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음주나 흡연을 많이 하면 봄철 만성피로는 더욱 가중되므로 주의한다.

 

부엌일이 많은 전업주부라면 등을 조심해야 한다. 전업주부의 일은 허리와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도 모르게 등이 굽는 자세를 취할 때가 많다. 때문에 집안일을 하고 난 후에는 피로가 엄습해오기 일쑤다. 가뜩이나 봄철은 밤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수면시간이 줄어들게 되는데 등뼈마저 틀어지면 느끼는 피곤함은 겨울보다 3∼4배 이상이다.

 

어린이들의 경우 척추측만증을 조심해야 한다. 척추측만증이 있어도 쉽게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척추측만증이란 허리가 S자형으로 휘어지는 척추의 변형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사춘기 전에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원인불명이며 발병 빈도는 전체 인구의 약 2∼3%정도다. 척추측만증이 있을 경우 편향된 자세 등 나쁜 자세를 취하기가 쉬운데 이럴 경우 중력을 한쪽으로 치우치게 해 근육을 피로하게 하고, 뭉치게 하며 디스크와 관절에 압박을 줄 수 있다. 이는 척추문제를 비롯한 요통, 디스크 질환, 목과 어깨의 통증 뿐 아니라 만성피로 등의 다른 질병으로 전이되기도 한다.

 

게다가 평소 불량한 자세습관 및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 등 현대의 변화된 생활 환경요인으로 인해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악성 진행기도 한다. 결국에는 40∼50도 이상의 악성 퇴행변형으로 인한 심폐기능 압박으로 인해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피로, 무기력증, 뛰기도 곤란할 정도로 힘든 단계로 까지 악화 되는 등 인간의 건강한 삶에 있어 치명적인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

 

척추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만성피로 뿐 아니라 모든 신체활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척추 건강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출처 : 척추불균형의 회복
글쓴이 : 강성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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