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손자 과외 교육

Jay.B.Lee 2016. 7. 5. 13:50



초등학교 1학년인 친손자.

유치원을 졸업하고 아파트 단지내  학교에 친구가 많아 즐겁다고 한다

할머니를 무척 좋아해 한달에 한번 정도 방문한다

오늘은 우리가 방문했다.

며느리의 손자 교육 스케쥴에 따라 시간이 늘 빠듯하다.

여름 방학땐 외아들만 둔 엄마들 모임을 따라 놀러가야하고 .

유치원 친구들 엄마들 모임이다

별 모임도 다있다.

 




올해부터 피아노를 배우는 손자 .

솔직히 재미가 없다고 한다.

우리가 아들을 키울때 무얼 과외로 가르쳤나 꼽아보았다.

학교가기전 일년 수영교실을 보냈다.

 수영장이 귀하던 시절이라 그것도 애엄마가 밤 12시에 나가 표를 받아 단지내 체육센터에 경쟁을 뚫고 겨우 집어 넣었다.

학교에서 어리버리 할까봐 말 잘하라고 보낸 웅변학원 .

그리고 속셈학원.

광나루에서 일인용 요트 훈련.

초등학교 3학년때 탁구 몇개월.

 태권도는 3학년말에 보내 5학년까지 블랙벨트를 딸때까지 다닌 셈이다.

캐나다로 옮겨간후 스키학교 강습 그리고 스키 (Downhill 스키)실습훈련.

영어 과외 매주일  두시간씩  2년 2개월.

테니스를 가르쳤고 아이스 스케이팅 훈련을 겨울방학마다 받으며 급수를 올렸다.

한국서 하던 피아노를 다시 계속해 매주 한번씩 교습을 받았다.

학교에선 크라리넷을 배웠다.

귀국해서 고교에선 유도를 배웠고 교회 청년 찬양대에서 필요하다하여 교회 비용으로 반주용 드럼을 배웠다.

아들은 캐나다에서 피아노대신 골프를 배웠더러면 좋았을 거라는 얘길 종종한다.

인성 교육보담 실용적인 걸 지금 얘길 한다.

 아들은 모든걸 곁눈질하며 혼자 배웠던 내 세대를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 처지로 최선의 교육을 시켜주었음에도 .

바둑과 당구(나도 못친다)를 배워주지 못한게 조금 아쉽다

이제 아들이 손자를 교육해야 하는 시기다 .

수영과 호신술/무술은 꼭 가르치라고 당부를 했다.

손자가 자라서  아들에게 나중에 뭐라 할런지 궁금하다 






'살아온,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 밀면 식사  (0) 2016.07.22
손자들.  (0) 2016.07.22
권계희 개인전   (0) 2016.07.05
생활의 발견  (0) 2016.07.05
Photo taken by Ricoh GR2 for testing  (0) 201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