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네번째 터키 여행,조지아 여행(2015)

그리스 Rhodes섬과 올림프스 펜션(54)

Jay.B.Lee 2016. 4. 27. 15:52





마르마리스 Netsel 선착장까지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된다하여 짐도 있고 피곤하여 택시를 잡았다.

나이든 운전사는 자기 부친이 한국참전하여 사망하였다 한다.

내가 한국인 이라고 택시비가 15리라 인데 10리라(4,300원)만  받겠다고 . 믿어야한다.

출국절차를 거쳐 FERRY로 1시간 만에 로도스 섬에 도착하자 느림보처럼 내리는 승객들을 기다린 건 느려 터진 그리스 입국수속이었다. 

해가 지자 갑자기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예약 없이 도착한 로도스 . 몇군데 숙소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숙무용지물이다.

숙소가 많다는 구시가 골목길로 들어가자 숙소 간판들이  간혹 보이나 모두 문이 잠겼다.

관광철이 지나자 문을 닫고 철수해 버린 것이다.

자갈길로 된 골목길을 코너집에서 만난 아저씨가 가까운 호텔 방향을 알려준다.

어두워지는 골목길에 인기척하나 없다.

호텔에 이르기전 여행자로 보이는 중년 여성 둘을 만났다.

프랑스인들이다.

숙소를 찾고 있다고 하자 자기들 머무는 펜션에 가자며 숙소에주인도 없이  달랑 여자 둘만 머물고 있다고 조금 무서운 모양이다.

주인은 여기 살지않고 시내에 있으며 전화 연락을 하자 20여분 지나 달려왔다.

둘이서 숙박료는 하루당  아침 포함 40유로를 지불하며 머물고 있다고 정보를 준다.

여러가지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자 우리가  Human being 아니냐 누구나 도왔을 거라고 겸손한 대답이다.

사람좋게 생긴 주인이 와서 방을 보여주는데 크지않으면서 아주 Cozy 한 방이다.

TV를 포함 화장실까지모두 마음에 든다.

주인이 자랑하는 정원이 보인다.

하루 아침식사  포함하여  30유로.

그리스 유로지역의 물가를 감안하면 괜찮은 가격이다.

여행시 가져온 손톱깍기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없어 주인에게 빌렸다.

여행중엔 손톱이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  여행하며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셈이다.

숙소를 찾느라 피곤해 나가서 저녁 먹을 시간도 없고해서  빨리 샤워하고 눕고 싶었다.

비상용 찹쌀 미싯가루,터키 Kars 에서 산 꿀, Antep에서 산 피스타치오,먹다남은 건포도등, 비상식량으로 대체하여 저녁을 떼웠다.

여행중 어떠한 경우든 굶는 일은 없는걸 원칙으로 한다.

 Limanes 항구에서 본 성채 .

성으로 둘러싸인 로도스 섬.

성광외곽을 따라 도로가 나있다.

Rhodos 섬 Olympos Pension 

주소 :56 Fanourioy Str. Old Town 

Tel& Fax:  22410 33567

Private Tel: 22410 67839

M.P: 6945 573265

E Mail: olympos1@otenet.gr

www.pension-olympos.com


주인 이름이 George 와 Maria 다.

펜션의 정원

주인이 자랑하는 정원-"Olympos Garden" 이라 부른다

이층에서 본 일층 로비. 아침 식사를 위한 식탁도 있다.

문을 닫으면 호텔문처럼 자동으로 잠긴다.

어제 저녁 나를 도와주었던 프랑스 여자. 키가 작은 이분은 프랑스인답지 않게 상당히 적극적인 성격을 지녔다.


주인이 차려준 아침 .요거트와 삼각치즈,사과와 커피와 연유가 있어 훌륭했다. 터키빵  에크멕이 그립긴 하지만  

아침 로도스 구시가를 돌아보기 위해 골목길을 빠져 나가며 개처럼 흔적을 남기진 못해도 몇번이나 뒤돌아 보며 방향을 외워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숙소는 돌아가기 힘든  먼 곳이 될지도 모르는 미로였다.

모로코 Fez의 메디나 보다 조금 나은 곳.

좁은 골목길은 군사적 방어 용도도 있다.

많은 길을 걸어보았고 골목길을 선호한다. 

로도스 구시가는 마치 살아있는 중세 시대의 길을 걷는 것처럼 잘보존된 옛 건물들이 남아 있다.

이길을 걸어 나가면 "십자군의 거리"에 마주칠 거란 기대감이 들었다.


좁은 골목길엔 스쿠터기 이동수단으로 제격이다.




호텔을 알려주던 남자가 유스호스텔은 깨끗하지 않다고 했다.




Cafe Jivino가 다시 돌아갈 천국의 입구임을 뇌새겻다.



조금 큰 길에 이르자 아침 일찍 문을 여는 큰 기념품 가게 . 

가게들은 계절적인 문제도 있고 크루즈 여행객들이 들어오는 날자에 맞추어 장사를 한다는 걸 자연히 알게 되었다.

가벼운 선물 몇가지를 사고 "기사의 거리"를 물었다. 

그네들에게 아침 일찍 물건을 팔아주는 내가 그날의 운수를 점치는 행운의 날이 되길 바라면서 . 

그들이 가르쳐준 길을 따라 가다가 혼동이 생기는 길에서 망서리자 저멀리 기념품 가게 주인이 나와 손으로 방향을 가르쳐 준다.

 마치 내가 그곳에서 헤맬걸  알았다는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