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네번째 터키 여행,조지아 여행(2015)

터키 -하란과 상느 우르파(42)

Jay.B.Lee 2016. 3. 31. 17:25


흙집과 신학교터를 다녀와  동네를  한번 돌아보고 우르파로 돌아가기로 했다.

빵을 굽고 있는 동네가족. 고부간이고 아들과 손자다

밀대로 순식간에 밀어  솟뚜겅 같이 생긴 불판에 구워낸다.

저 빵의 맛은 글자 그대로 "담백"한 맛이다.

 

.



다시 처음 엉터리 같은 녀석이 데려갔던  흙집엘 갔다. 


햇볓이 밝아져 실내가 환해졋다.

각종 기념품들.


그들의 고유의상을 입은 터키 관광객. 

참 아름답다고 하자(촉 규젤) 이 아가씨의 어머니가 사진 찍는 걸 허락했다.


흙집의 찻집 주인 과 딸

그의 어머니와 손자.

을 가려서 나와 카메라를 보자 울기 시작하는 손자.

나에게 손님이 주어 거스름 돈이 없다고 100라리를 주면서  혹 잔돈이 있냐고  부탁하여 ,50리라 두장을 바꿔주었다.

그 100리라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으나 간혹 위조지폐로 잔돈으로 바꿔달라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다음엔 그런 경우가 생긴다면 거절할 일이다.

     

길에 쌓아 놓은 목화수확.

트럭들이 실어 나르기 바빴다.

터키의 동남부 아나톨리아 개발 계획에 따라 유프라테스강 상류에 아타투르크 댐을 건설하여 이일대에 물을 댐으로써 목화밭이 조상되었다.

물로 인한 불씨는 시리아,이라크 사이에 공존한다


      

      

2008년 방문한 아타투르크 댐

 

목화를 싣고 가는 트럭들


6라리를 주고 아침 환승한 버스 정류장에서 내렸다. 

지도 상으로 호텔 시내까지 멀지 않아  방향을 물어 천천히 걸었다.

자미나 "성스러운 연못.성채. 바자르등은 2008년 자세히 보아두어 가지 않기로 했다.

변두리 시장이 시작되는 곳에 산처럼 쌓인 헌옷들

아기 기저귀.

포장을 제대로 하지않고 파는 게 오히려 실용적일 수 있겠다.

큰 고추들. 일반 고추와 피망과 중간 타입의 고추에 해당된다.

터키 가지의 맛은 우리나라 가지에 비해 풍미가 있다.

터키는 넓은 나라다.

지방에 따라 풍습과 종족이 다르다. 샹느 우르파에 오면 터키 서부와 전혀 다른 복장이다 "디야르바크르"가 그랫고 이곳 우르파가 그랬다.

복식에서 다른 곳과 이질감을 보인다. 

이들은 우르파 교외에 사는 처녀들로  짐작한다.

그들이 쓴 히잡의 칼러가 참 독특하다

길에서 만난 동네 꼬마들. 여동생까지 잘 데리고 노는 걸 보면 이곳 아이들에겐 왕따란 없어 보인다.


       

장난기가 가득한 아이들. 그들은 아직 순수하다


혹 케밥을 터키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만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 사진을 찍어 보았다.

케밥이란 불에 구은 음식이라는 뜻이다. 

군밤(케스타네 케밥),구은  옥수수도 케밥에 해당된다.

구은 옥수수는 "무스르케밥"이라 부른다.

한국인이 상상하는 손에 쥐고 먹는 케밥은 "되네르 케밥(불에 돌려서 구은 )"이다.


시장의 대중식당

2008년의 경우는 더욱 심했겠으나 터키의 동남부에 오면 아직 어린 소년들이 생업에 종사한다는 것이다.

터키의 노동법은 아직 제한 규제에 이르지 못한 모양이다. 어린아아들을 노동시장으로 내어 몰고 있다.

 이발관에서 허드레 일을 하는 아이들이 그랬다.

시미트 -제대로 만든 시미트는 아주 고소해서 간식으로 제격이다.

보통 1라리(420원)

노상 주차장 요금표를 찍어 보았다. 그냥 주측해 보건데 15분 이내 무료,15분에서 한시간  3리라,1시간 초과시마다 2리라.



터키의 공중 화장실은 자미에 있다.


호텔 가까이 오는 길에 만나 소녀. 휴지를 사달라고 해서 1라리를 주었다.전에도 우르파 대로엔 휴지 파는 아이들이 많았다.

가난한 집 아이가 아니면 시리아 난민이다.


왼편으로 내가 이틀을 머문 숙소 "규엔" 호텔 

금융가로 은행들이 몰려있다. 

이 곳에서 일요일 저녁 터키리라를  현금으로 확보해 놓을 필요가 있었다.

호텔 숙박료를 현금으로 주어야하고 버스터미날까지 택시비,가지 안텝까지의 버스비등이다.

Turkey Finance  은행에서 BC 비자 카드를 밀어 넣자 자꾸 토해낸다.

이날 일요일 저녁이어서 현금 부족이 원인 인 것을 모르고 (영어판에도 설명이없다) 무심코 다른 카드 하나를 집어 넣어 보았다.

버튼 하나를 누르자 화면에  커다란 집게가 나오더니 카드를 물고 가는 그림이 나온후 감감무소식이었다.

아차 싶었다 

바보같은 짓을 한 것이다.

그 카드는 아멕스 카드라 모니터 주변에 가능한 카드에서 빠져있었다.

전에 루마니아 여행중인 Joy 님에게서 카톡이 왔다.

나보고 어디있냐고 

카드를 은행 현금출납기에서 먹어버렸다고 하자 무사히 찾기를 바란다면 다음날 LA로 귀국한다고 했다.

일주일 동안 카톡으로 대화하고 더우기 지역적으로 가까이 있어 홀로여행하는 동안 서로 위안이 많이 되었다.

월요일 호텔에서 아침 식사까지 끝내었음에도 너무 이른 시간이다

오늘 최선의 과업은 신용카드를 찾아 떠나는 것이다.

이른 아침에 은행일이 많은지 은행문앞에 노인들이 줄지어 서있다.

은행을 열자 들어가 혹시 영어 하는 분 있냐고 묻자 모두 고개를 저었다.

이런 경우 어쩔수없이 터키 단어가 동원되고 바디 랭귀지가 긴요했다.

"듄 악삼  벤 카르트 ...(어제 저녁 내 카드....)"

카드를 넣는 시늉과 커다란 집게 모양을 내자 한직원이 금방 나왔다. 

ATM기엔 내 카드가 얌전히 놓여 있었다.

그렇게 반가울수가 .

그저 나를 믿고카드를  주려는 직원에게 Passport 를 보여주면서  카드의 이름과 여권의 이름이 일치하는지를  보여주었다.

카드를 일단 손에 넣자 비로소 마음이 놓였다.

그리고 미리 싸둔 짐을 들고 택시를 잡아 버스 오토가르로 달렸다.

더이상의 헤프닝이 없기를 바라며.

 



뒷골목의 식당. 의자와 칼,생수까지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 되었다.

고추,작은 양파,레몬,고수.토카토,고추가루,소스

식사시 어떻게 먹는 지 궁금하다.

일인용 도마까지 놓여 있어 스스로 만들어 먹는 건 알겠는데.


          

2008년 터키 첫여행시의 우르파 뒷골목 식당

시간이 좀있어 2008년 묵었던 호텔 "호텔 우르"를 찾아갔다.

넴룻산을 안내해주었던 호텔 사장 겸 가이드다

수많은 관광객이 지니가고 7년전이라 그가 나를 기억해낼지.

텅빈 사무실을 보고 나가려하자 나이든 종업원이 사장이 샤워중이라 곧 나올거라고 한다.  

호텔 주인 "Mustafa"

오랫만에 만난 그는 상당히 늙어 있었다

나도 늙었다는 얘기다.

 7년전의 얘길 꺼내자 조금씩 그때일을 기억해 내었다.

조금 젊은 시절엔 '죽은 시인의 사회' 에 주연한 자살한 "로빈 윌리암스"를 닮았었다.

자긴 로버트 니로를 닮았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한다

그는 저녁식사때 맥주를 한잔 하고 운전을 했는데 내가삼가는 편이 좋겠다고 하자 이정도는 괜찮다고 고집피던 친구다. 

그후로  아시아인들(일본인,한국인)이 정말 불안해 해서 관광 안내시엔 맥주를 더이상 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우르"의 의미는 행운이다. Lucky Hotel  같은 의미다

이곳에서 넴룻산을 직접 안내 받아 갈 수 있다.

전화:0(414)313 01 30 40

Mobile:0(532)685 29 42

 차를 대접받고 그와 한참 얘길하다 나왔는데 자기도 재미있었다고 시간 나면 또 들려 얘길하자고 하며 배웅을 나왔다.



우르파엔 두건을 두른 남자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시청 부근의 행상

시청 부근의 레스토랑"알튼 쉬시"(전화215-4646)에서 저녁 식사. 

유명한 식당으로 7년전에도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

양고기 케밥을 주문하고 ,콜라(이집은 펩시만 있다),규네페,

별도로 구운 토마토를 부탁 .

양이 좀 많았다.

작은 빵위에 양며을 얹은 음식을 무어라 하는 지 ,맛이 어땟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양이 많아 옆에 수건을 개어 놓은 듯한 빵엔 손을 대지 못햇다.

큐네페-달지도 않고 고소한 뒷맛이 좋아 후식으로 그만이다.

총 식사 가격이 32라리(14,000dnjs)로 조금 비싼 음식을 먹었다.

터키에선 비싼음식이나 한국에서보면 싼 양고기 음식이다.

아침 은행이 열기전 산책을 나갔다. 가까이 있는 공동 묘지

El  Fatima- 쿠란의 첫장을 열다는 글자 그대로의 원래의 의미.

영어의 RIP(Rest in Peace)의 의미로 사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언제가 터키인을 만나면 물어보아야겠다.


묘지에서 만난 시민들

준비를 하고 있는 찻집


이 찻집옆에 고급 상품을 파는 가게가 깊숙히 자리하고 있었다.

아침 8시 반정도에 이미 문을 연 가게다, 비누,허브 ,올리브유 등을 팔고 있었다.

아침부터 구경하고 그냥 나오기가 뭣해 천연 비누 두장을 샀다.

그건 예의 같았다.

호텔에 두고온 샴프와 바디샴프 대용으로 사용했는 데 나중에 이스탄불에서 선물하기 위해산 올리브 비누와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자연향이 은은하고 거품도 잘나 면도용으로도 우수했다. 

1개 3라리(1,300원)

어차피 짐때문에 작은 것을 택했으나 주인의 입장에선 그날의 운수를 점쳐볼 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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