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택시비는 유난히 비싸다.
상느 우르파 규엔 호텔에서 새로 지은 오토가르(버스터미날)까지 25리라(11,000원).
우르파에서 가지안텝(Gaziantep)까지 130키로다 .
버스터미날에 도착하자 마치 나를 기다린듯 5분뒤 출발하는 Metro버스가 있다.
메트로 버스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나 빨리 떠나고 싶은 마음에 별도리가 없다
약2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버스요금 20리라(8,500원)
어제 서울 딸에게 연락 혹시하여 신용카드의 한도를 상환하도록 조치해 놓았다.
우르파에선 은행 수위가 친절히 가르쳐준 환전상을 찾아 달러와 유로를 리라로 넉넉히 교환하여
놓아 이제 안심이 되었다.
"가지안텝"은 터키 캬라뷕(앙카라 북쪽 )에 살고 있는 의사 "Murat"의 고향이다.
이곳에서 공부하여 Mardin 출신의 간호사 "쉐네이"를 만나 결혼하여 고향과 먼 "캬라뷕"(사프란 볼루 부근)에서 살고 있는 걸보면 신기하다
터키 땅은 언제나 비옥해 보이고 넓은 땅이 늘 부럽다.
들은 평원과 구릉이 펼쳐지며 스페인처럼 올리브 밭이 넓게 퍼져있다.
가지안텝이란 도시 이름을 처음 들은 건 2008년 우르파 아부라함 탄생지에서 한 가족을 만났울 때 사위와 딸들을 보러온 노 부부가 그곳에서 왔다고 했다.
시리아 국경까지 거리가 약 60키로로 인구는 100만이다. .
가지안텝은 과거 실크로드의 상인들이 이곳을 경유하여 지중해로 나가는 주요 길목이었다
터키의 6대도시중 하나다.
터키 대도시를 순서대로 꼽아 본다.
이스탄불,앙카라,이즈밀,부르사,가지안텝,안탈랴?)
사진:가지안텝 성채
둘레 1.2키로 로마 시대 유스티누아누스 황제대 건축 (565년)한 것을 오스만 시대에 재건했다.
가지안텝 오토가르에서 내려 택시를 타지않고 시내 버스를 탔다.
버스안의 노인이 친절히 내가 내릴곳을 알려준다.
영어를 지독히 못하는 여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호텔들이 들어서 있는 지역에 쉽게 도착했다.
어제까지 우르파의 좋은 호텔에 묵은 셈이어서 하룻밤 자고 떠날 이곳에서는 Otel""카발지올루(Kabalciogli)"에 묵기로 했다.
55라리인 숙박료를 50라리(22,000원)로 깎았다.
두말 없이 깎아주어 작은 금액에도 기분이 좋다.
아침 식사 포함이다.
Tel:+90 342 220 03 37
가지안텝은 후식 "바클라바(Balklava)"가 유명한 곳이다
이스탄불과 대도시의 많은 요리사가 이곳 출신이라고 들었다.
가지안텝에서 할일은
1) 성채를 보고 2)동세공사의 공방을 보고 3)바클라바 맛보기4)근사한 카페에 가보는 것 네가지로 축약했다.
이스탄불, 앙카라 ,안탈랴 의 거대한 박물관들을 본뒤여서 지방의 군소 박물관은 생략해 도시의 이동이 훨씬 부담이 없고 자유롭다.
성채 가까운 곳에도 공방들이 소규모로 있었는 데 엄청 큰 동으로 만든 그릇을 손보고 있는 장인
좁은 구도로.
동세공사(공방)가 있는 곳으로 가기전 식사를 하기로 했다.
유명한 레스토랑 "챠으다쉬"를 찾기위해 서너번이나 행인들에게 물어야했다.
모두들 친절히 가르쳐준다.
"챠으다시 "레스토랑
"챠으다쉬"레스토랑은 1887년 개업하여 가지안텝에선 오래된 명소다
바쁜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여서 식당은 한산했다.
남부 지역이라 음식이 스파이시한편이다.
오늘 점심은 케밥 대신 "라마흐준'을 먹기로 했다.
터키 음식 "라마흐준"을 처음 맛본 곳이 우습게도 터키 아닌 알메니아 수도 Yerevan이다
라마흐준은 보통 간식으로 먹어도 되고 식사대용도 된다.
완전히 김치 겉절이 같이 매워보이는 셀러드.반찬같이 따라 나왔다.
너무 맛없어 보여 손을 대지 않았다.
고추가루와 고수, 고추, 레몬,무를 가져다 준다.
고기가 들지않은걸 시켰는데 이렇게 화려한 "하마흐준"이 나왔다.
고소하고 여러가지 시스닝을 얹어 입에 맞는다. 허나 레몬이나 다른 야채와 어떻게 조화롭게 먹는지 몰라 그냥 먹어야 했다.
식사후 꿀로 만들었다는 바클라바를 주문했다.
한접시에 세개가 담겨 나와 여행중 피곤함이 달콤한 바)라바 맛에 사르르 녹는 듯했다.
합계15리라(7,000원),정말 착한 가격이다.
식당 내부 1층.2층까지 광장히 큰 규모다.
시장에서 본 터키식 의자와 쿠션. 모두 기계로 짠 것이지만 화려한 문양이 마음에든다.
실내화 -운전시 신으면 좋겠다.
동으로 만든 후라이펜. 자유 여행만 아니라면 하나 사다주고 싶은 물건.
말이나 당나귀에 얹던 주머니인지 골동품들이 나와있다.
보물창고 같은 기념품 가게.별의별 물건들이 많다.
오래된 열쇠. 아니 오래되 보이는 가짜 열쇠들로 간주한다.
그저 기념 삼아 싼 값에 매입하다면 모르까 속아 사기 쉬운 물건이다.
2008년 셀푹에서 에페스 방문시 오래된 가짜 동전을 자루에서 꺼내는 걸 본뒤여서 확신한다.
자개농과 제즈베(터키식 커피 끓이는 기구)
동으로 만든 그릇에 문양을 넣자 화려한 그릇으로 변신한다.
장인 청년의 허락을 받아 사진을 찍었다.
내가 하도 감탄하자 중년의 아저씨가 나에게 보여주겠다며 이층으로 안내했다.
이층엔 선반 (Lathe)이 두대 설치 되어 있었으며 상당히 오래 사용했다.
한개의 동그릇을 만들기위해 많은 공정이 소요된다
그는 장인 답게 능숙하게 공구를 다루었다
공구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그의 숙련된 기술과 힘이 조화되어 하나의 그릇이 완성되었다.
사진을 찍는 나에게 포즈까지 취해주었는 데 그는 자기 직업에 만족하고 행복한 표정이다.
또 자랑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완제품들
이 공구들을 무어라 부르는지 모르겟다. 선반에 끼워 각기 다른 그릇을 만들어 내는 건 틀림이 없는데.
그릇을 늘리고 말고 돌리는 공구들.
작업을 마치고 뿌듯해 하는 장인 (Larthe Operator).
전공정을 보여준 그에게 감사했다.
우리나라와 많이 다른 자개제품과 금속공에품 가게
정교하게 한치의 오차없는 문양.
여기에 용접기 버너로 열처리를 가해 색상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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