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김달진 미술 자료 박물관

Jay.B.Lee 2015. 6. 7. 04:35

 

메르스가  사람들에게 계속 공포감을 주던 날.

 외손자를 보내고 맞는 휴일인 토요일, 안사람은 볼 일이 있어  나 혼자 보내야 하는 날이다.

토요일의 서울은 평소와 다른 모습일까 .

이런날은 사람이 붐비지 않는 곳을 찾아 가보기로 하자.

 생각해낸 곳이 새로 이사를 한 세검정 "김달진 미술 자료박물관".

나중에 친구와 함께 가보자고 권하기엔  크게 재미가 없을  곳이다.

언제 한번 가본다는 리스트에 올렸 놓았었다.

광화문역에 내려 버스를 탄다.

자하문을 지나 상명대학 앞이라는 정류장에 내렸다.

 "상명대학교(남녀 공학)".

 아직 내겐  "상명 여대"이름이 쉽게 지워지지않는 걸 보면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탓이겠다.

버스에선 여전히 하림각 정류장을  얘기하지만  AW Convention 결혼 식장으로로 변한 건 인정하면서도.

"홍지문"이 가깝고 "쉼"박물관이 가깝다.

상명대학 오르는 가파른 길에 서자 바로 김달진 미술박물관이 왼편으로 보인다.

그 동안 수많은 자료를 모은 연구소가  지원금이 끊겨 건물에서 나와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되었었다.

자료를 모두 기증하는 조건으로 어느 곳이던  20여년의 자료 이용권 요구를  호소하던 기사에 마음이 졸였다.

김달진 연구소장의 자료 가치를 안타깝게 여긴 후원자들과 재능기부로 건물을 사서 박물관을 개관했다는 소식을 접한지 오래 되었다

게다기 정부의 지원이 있다하고.

매달 집으로 오는 월간 "서울 아트가이드 (Seoul Art Guide)"에서 미술계의 소식을 듣는다.

 문은 열려 있으나 아무도 만날수 없던 날.

미술자료 박물관이 존재한 것 만으로도 기쁜일이다.

 사무실과 빈 세미나실등을 둘러보고  5월 31까지 전시한 "*아카이브 스토리전 "을 놓친 마음을 달래고 왔다.

 

*Archive:A collection of historical documents and records about a place and organization,etc.

 

 

110-020

서울 특별시 종로구 홍지문 1길 4

(홍지동 44번지)

전화:02-730-9217

1층 전시실입구

2층:관장실,자료실

3층 학예실,김달진 연구소

휴관일:일요일 ,법정 공휴일

개관시간:평일10시-18시 토요일:10시-15시

관람료:무료

 

교통:지하철3호선 경복궁역(3번 출구)이나 5호선 공화문역 (2번 출구)에서 1020,1711,7016,7018,7212버스 환승.

 

상명대학 오르는 경사길

중국요리 팔선생이 바로 앞이다.

가정집을 개축하고 담장을 없애버렸다.

"ㄱㄷㅈㅂ"-김달진 미술자료 연구실을 이니셜로 약호화했다.

 

 

 

 

 

 

 

 

교과서에 실린 김달진 미술 연구 소장

전시 기간이 막 끝난 아카이브 스토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