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꼭 가보고 싶었던 순천만.

Jay.B.Lee 2013. 4. 25. 19:59

      

순천만 전경.

 

 혼자하는 해외여행이라면  계획대로 훌쩍 떠나면 되었다.

아내와 2박 3일의 국내 여행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아 결국 4월초를 넘기고 3주째에 떠날 수 있었다. 

홍매화,벚꽃은 포기한채  꽃들이 시들어가는 시기에  순천만의 습지,송광사,선암사를 들려 보려는 계획이다.

 올라오는 길에 전주에  하루 더 머물고 둘러  보기로 했다.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의 리스트에 담아두었던 곳들이다.

운전이 피곤해지는  나이가 되기전에 갔다오는 것이 최선이다.

맛난 음식점 리스트도 뽑아 놓았겠다.

굳이 갈대꽃이 핀다는 가을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아내는  순천산다는 친구때문에 친구들과  이미 두번이나 다녀온 터다.

순천엔 국제 정원 박람회(4/20-10/20)가 열리고 있고 전주에 들려 오는 날 다음이 전주 국제 영화제가 시작된다.

우리는 국제 정원 박람회장을 들리지 않고  곧장 지나쳐  순천만으로 향했다.

지나는 길에 보니 전국에서 온 관광버스들이 가득했다.

그러나 우리의 목적지는 오직 순천만 뿐이었다.

인공적으로 만든 정원이  어디 자연이 빚은  솜씨보다 나을 수 있나.  

자연 그대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너무 좋다.

 

 

      

순천만 생태 관광지  공원입구 작은 연못에 띄어 놓은 나룻배

물이 들어 오는 것인지  빠지는  시간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군데 군데 갈대를 남기고 머리 밀듯 깍아낸 갈대밭엔 새로 올라오는 갈대싹이 파릇파릇하다.

나중에 국제 정원 박람회장 울타리에 갈대를 엮어 담장을 친것을 알았다. 

 

 

 

 

 

 

 

용산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 본 순천만 전경.

아래에 왕복 40분이 걸린다는 안내문이 있다.

전망대엔 순천만과 새 떼를 관찰할 수 있는 커다란 망원경이  있다.

동전을 넣지 않고 볼 수 있어 좋다.

 

 

 

      

순천만 체험을 위한 탐사선이 지나간다.요금  4,000원.배타기엔 시간이 너무 늦었다.

 

       

 

용산 전망대에는 느지막하게  시간 맞추어 올라온  사진 동호회 회원들과 개인 사진 작가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궂은 날씨 탓에  낙조를 기대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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