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포스코 빌딩에 가면

Jay.B.Lee 2013. 4. 11. 21:00

 

포스코는 삼성역과 선릉dur 사이에 위치해 특별한 일이 없이 지나가기에 애매한 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오랫만에 포스코 미술관을 가보기로 했다.

조각품을 흉물스럽다고 철거를  했으면 바라던 사람들의 예술에대한 감각적 수준이 높아졌는지 더이상 소리가 없다.

포스코의 철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서울의 유명한 조각품중의 하나다.

프랭크 스텔라(Frank Stella)의 아마벨(Amabel)-Flowering Structure

       

 

       

        전에 없던 포스코 창업자 박태준 명예 회장의 모습이 영상예술로 남았다.

서울대이용대 교수 작품

돌아 가신후 생긴 것으로  건물에 흉상을 세우는 것이 보통이나 전신 부조의 모습으로 오가는 직원들을 살아있을 때  모습처럼 내려다보고 있다.

 박태준 명예 회장의 얼굴이 천천히 돌아간다.

 

조상의 피의 댓가로 짓는 제철소입니다

실패하면 우리 모두 '우향우'해서 영일만 바다에 투신해야 합니다(1969.12)

우리 세대는 다음 세대를 위해 순교자적으로 희생해야 하는 세대입니다(1977.5)

포항공대 설립은 먼 훗날을 의해서 ,국가의 장래를 위하여 큰 힘이 된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1986.8)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화해.영남과 호남의 화합은 우리시대적 소명입니다.(1997.11)

한 나라가 일어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힘은 지도층이 부패하지 않는 것과 국민이 자신감을 갖는 것입니다.(2010.1)

우리의 추억이 포스코 역사에,조국의 현대사에 별처럼 반짝인다는 사실을 우리 인생의 자부심과 긍지로 간직합시다(2011.9)

-퇴역 직원들과 19년만에 재회한 ,생애의 마지막 연설중에

 

'청암 박태준 어록'에서-옆에 기록된 어록

포스토 아트 뮤지엄  

손봉채(46) 개인전 "離散의 꿈"전시중(4.3-4.24)

90년 광주 비엔날레 초대 작가.

입구에 들어서면 관람객을 맞는 그림 - 세밀화다.

 넓고 시원하게 탁트인 전시장.

방탄 유리 재질에  그림을 그려 다섯장을 겹쳐 입체감과 원금감을 주었다.

 

 

“산업화와 개발에 밀려 제 땅에 살지 못하고 뿌리째 뽑혀 도시 조경수로 팔려가는 나무들, 산업화에 밀려 도시로 떠나는 현대인의 자화상에 다름 아니다. 조경수의 아름다움은 낯선 땅에 살아남으려는 그들의 뜨거운 눈물이 빚어낸 결정체다. 오늘도 얼마나 많은 이들이 도회 변방을 헤매며 뿌리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까. 내 작품은 변방의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오늘을 잘 견뎌내고 있는 이들을 향한 찬사이다.” - 손봉채 작가노트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Migrants(이주민)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2층로비.테헤란 에서 들어오면 2층이고 현 위치에서 밖으로 나가면 그냥 지상이다.

이 거대한 그림 역시 Frank Stella 작품이다.

인도양에 있다는 전설속의 철의 섬을 그린 것이라고.

故 백남준 비디오 아티스트의 비디오 아트 작품 "철이 철철"

      

지하 1층에서 2층에 닿는 수족관.

뭐 발티모아나 코엑스 수족관에 비할수 없으나 큰 수족관엔 상어들도 있다.1층

지하 1층

        현대 미술 작품이 가득한 포스코 로비 안내 데스크에서 영화 무료 초대권 2장을 얻다.

마침 아내가 보고 싶어 했으나 종영된 영화 "베르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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