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세번째 터키여행 (조지아·이란)-2012

테헤란과 골레스탄 궁전

Jay.B.Lee 2013. 1. 19. 06:34

 

사진:테헤란 골레스탄 궁전

 

 

 

테헤란으로 떠나기 위해 Yerevan의 Anahit의 아파트에 다시 들렸을 때 Anahit이  말한 것 처럼 집엔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없는 넓은 아파트에 혼자 덜렁 있게되어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남의 나라,남의집-세상에서 제일 고요하고 조용한  시간이었다

내 가방 위에 Anahit이 나가며 남긴 메모가 놓여 있었다.

내가 나간뒤 어제 메일을 보낸 Ann에게서 회신이 왔다며 너무 갑작스런 연락이라 못만나 죄송하다는 내용이다.

오늘 아침에 메일을 보았으면 그러리라 짐작이 된다.

한국에서 떠나며 도착일이 확실치 않아 약속을 잡지 못했다.

전화를 했으면 좋을 것을 잘 적어둔다던  전화번호는 어디있는지  이제 기억력이 쇠퇴해져 자괴감 마저 든다. 

2년전 우연히 광장에서 만나  나를 친절히 안내해준 안나.

현재 Screenwriter로 일하고 있다.

가끔 연락하던 안나이기에 얼굴 한번 보고 간다는 것이 어렵게 되었다. 

Anahit이 일러준대로  집열쇠를 지정 장소에 잘 놓아두고 현관 밖에서 단추를 누르자 문이 자동으로 잠긴다.

문을 잡아다녀   열리지 않음을 재확인하고 긴 계단을 천천히 내려갔다.

철문을 제발 살살 닫아달라는 메모가 붙은 육중한 철문을 나서 Yerevan을 떠나면 된다.

이제 이란으로 가야한다.

택시를 기다리며 깨끗한 택시가 걸리길 바랬는데 그렇고 그런 택시가 걸렸다.

운전대 가운데 눈에 익은 Logo.이젠 이름도 잘  생각나지 않는 대우차-르망이다.

낮에 달려간 Yerevan 공항은 시내에서 멀지 않다.

공항은 지난번 이스탄불행을 비행기를 타러 왔을 때 보다 자리가 잡혔다.

공항 Gate 앞에서 내옆에  앉아있는 청년이 나와 같은 비행기를 타는 이란인이다

마침 영어를 할줄안다.

사업차 아르메니아에 온것이냐고 묻자 미국 비자를 받으러 왔다는 것이다.

이란에 미 영사관이 없어 이곳에서 받는 것이라고 .

비자를 받았다하는데서 잠시 혼돈이 왔다.

미국이 이란을 봉쇄하며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도 이란인에게 비자를 내준다는 사실이다.

어느 한국인이 이란을 다녀왔다고 미국에 도착하자 별실로 데려가 홀딱 벗겨 검사했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어서다.

그에게서 이란의 환율 ,테헤란까지 택시 요금등 몇가지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

 여행안내서 없어 내가 갈 곳의 두서너개의 호텔이름과 간략히 돌아볼 곳의 메모 만이 유일하다.

처음 타보는 이란 항공기.

남자 승무원은 반팔 복장이고 여승무원은 긴 팔에 검은 히잡을 써서 종전의 비행기와 분위기가 다르다.

 

<여행정보>

1,서울 이란 대사관: 793-7751~3

2.테헤란 한국 대사관  :(98)21-8805-4900~4

 http://iran.mofat.go.kr

   주소. No18 West Daneshvar st. Slaikhvar Vanak.SQ, Teheran Iran

3.한국 기독교 교회

7-30th Tir Ave. Teheran

전화 (98-21) 670-8698

4.유용한 이란어

    만코레이 하스탑(저는 한국인입니다)

    코레이 주비니(남한에서 왔습니다)

    에스메 만 Jay  아스테(제 이름은 Jay 입니다)

    만 팔씨 발라드 니스탐(저는 이란어를 모릅니다)

     체토카?(안녕하십니까?)

     Merci(감사합니다)

   

       

Anahit의 집을 찾기 좋게 찍어 놓았다. 오페라 하우스 뒤 Tavern옆집이 된다.아파트의 대문.언제나 닫혀있다.

공항의 아르메니아 브랜디 "아라랏(Ararat)" 광고.

비록 지금 터키에 배앗긴 아라랏 산이지만 아르메니아인들의 정신의 근원이 되는 곳이다.

공항에서 만난 이란 청년.

      

호텔의 작은 식당.

아침에 하는 일은 일찍 샤워를 하고 아침 식사시간에 맞추어 내려가는 일이다.

밤의 문화를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아침 식사를 일찍 마쳐야 그만큼 시간 여유가 생긴다.

 

어제 비행시간은 한시간 반이나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어두워져 있었다.

우선 공항내 은행에서 환전을 해야 했다.

 ATM은 보이지 않고 은행 창구엔  교환율 고지안내가 없다.

100불을 손에 쥐고 교환율이 얼마냐고 묻자 1불당 25,500Rial(2550토만)이라는 것이다.

1불당 30,000의 정보는 어디로 간것인지 20달러만 환전했다.

한 남자가 점잖게 다가오더니 택시를 원하냐고 영어로 묻는데 예절 바르고 영어가 무척 고급스럽다.

시내까지 30불을 부른다.

사람이 좋아도  가격이 너무 터무니 없다.

터키 상인,페르시아 상인,홍콩상인의 후예들은 가볍게 보면 않된다.

 밖에 나가 택시와  350,000리알(12불) 주는 것으로  흥정을 마쳤다.

내가 내린 공항이 호메니 공항인지 다른 공항인지  고속도로를 한참동안  달렸다.

수원서 강남오는 정도의 거리처럼 오래 달렸다.

테헤란 시내를 접어들어 복잡한 전자 상가거리를 지난다

대우,현대,삼성의 간판이 보인다.

일본 가전회사 간판은 없다.

 가전 제품은 한국제가 인기가 있는지 겨우 소니 AS만 보았을 뿐이다. 

기사가 호텔이라고 데려다 준곳이 내가 준 호텔이름과 다른 엉뚱한 호텔앞이다.

내가 묵기에 너무 고급이다.

좋은 호텔이라고 얘기하는 기사에게 강경히" No"하자 그는 호텔앞에 대기하고 있던 기사에게 물어 다시 한참을 달렸다.

 호텔을 안다며 큰소리 치던 기사다. 

택시기사들은 어디서나 비슷비슷한 공통점이 있다.

다시 강남에서 종로만큼 달려가서야  내가 원하던 Hafez 호텔이 보였다.

추가로  150,000리알을 달라는 것을 100,000을 더주어 총 450,000리알을 지불했다.

약 15불 정도되는 금액이다.

기름값이 싼 나라로 알고 있는 이란.

지금도 내가 지불한 택시 요금이 정상인지 바가지 요금인지 짐작이 않된다.

어두운 밤은 여행자에게 확실히 불리하다. 

테헤란 호텔의 무료 아침 식사-감자,치즈,토마토,오이,삶은 달걀,홍차.잼-터키식 아침과 유사하다.

단지 감자가 있고  빵만이 다르다. 터키식빵 "에크멕"이 아니다.

여행자는 여행시 평상시보다 더 많이 먹어두어야 한다.

특히 기회기 있을  때.

다른 나라에 왔다는 걸 실감할수 있는 것은 여인들의 검은 히잡이다.

두딸을 데리고 테헤란에 온 가장. 여자가 몇세가 되어야 '차도르'를 써야하는지 궁금하다.

      

호텔 Hafez. 남녀,Maneger가 친절하고 영어를 모두 잘한다.조용하고 깨끗하고 가격이 적당하다.아침 포함 싱글 30불.

이란의 후진 호텔에가면 빈대가 있다는 정보다.

테헤란 거리.

      

이란에도 적십자가.

거리의 기아차 리오(Rio)-이란어 'Farsi"의 숫자를  뜻하는 글씨가 멋지다.

나무들이 서있는 모습이어서  예술적이다.

마치 붓으로 멋지게 삐쳐낸 글씨체처럼 보인다.

이란 Farsi(이란 알타벳)는 32자로 구성.

골레스탄 궁전을 가는 길.숙소인 호텔에서 가깝다.

가는 길 벤취에서 앉자있던 사람들이 인사를 한다.

이란인이 아닌 이라크인이라고 한다.사업차 왔다는 사람들이다.

이런 저런 얘기중 나는 터키 트라브존에서 45유로를 내고 비자를 받아 너무 비싸다고 하자 자기들은 이웃이어서 20달러라고 한다.

이락에서 한국 비자받으려면 300달러가 든다고 .

300달러라니 믿어지지 않는다.

오지말라는 얘기인지 사실 여부를 확인해보아  볼 필요가 있다.

골레스탄 궁전 가까이 이르자 멋진 미니 관광 기차들이 대기하고 있다.아직 손님이 오기엔 이른 시간.

 

 

 

눈에 익은 국기가 이란 국기였다.

      

 

테헤란의 골목길 풍경

시장안의 간판 글씨가 단순하면서 멋지다.

      

이란의 경찰들.수염이 없다면 이란인이 아니다.

궁전 부근의 잘 정비된 도로.

건물 담에 붙여 놓은 쿠란 귀절들.

       

 

호메니만 알겠다.저울추가 있는 것을 보면 법원 건물로 간주.

 

.우리의 까치 비슷한 도시새로 사람이와도 도망가지 않는 궁전 밖의 새 .

       

작고 아담한 골레스탄 궁전의 궁정.그라나다 아람부라 궁전을 연상시킨다.

입장권을 사려면 한참이나 기다려야했다.

친절한 경비청년이 먼저 정원을 구경하고 있다가 매표소에서 다시와서 표사면 된다고 철문을 열어  친절히 입장을 시켜주었다.

    

 

유리로 된 궁전은 실제 보아야지 사진으로 보면 아름다움을 제대로 볼수가 없다. 

간혹 경탄을 금치 못하는 것이 인간이 생각해내는 문양의 조합이다.

      

한적한 이곳 초가을의 날씨속에 고즈녁한 정원을 보면서  백지에 이란이란 나라를 하나 하나 그려나간다.

이곳에서도 날개달린 아기 천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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