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두번째 터키여행(2010)

아마시아(Amasya)

Jay.B.Lee 2010. 12. 30. 10:01

              

 

 

 비밀의  도시( Secret City)라 불리는 아마시아를 여행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터키 여행을 한달잡는다 하더라도 접근성이 용이 하지 않아  대부분 앙카라나 사프란볼로에서 트라브존으로 직접가게 된다.

사프란 볼로에서 직행버스가 없다면 앙카라로 가서 아마시아로 가려했다.

 마침 사프란볼로에서 메시폰 (mergifon)에 가는 버스가 있다

아마시아는 메시폰에서 40키로 떨어져있다고 한다.

  메시폰에 도착한 것이 거의 밤 11시 반.

아마시아행  미니 버스가 아침에 수시로 있다는 확인을 한뒤 가까운 숙소에 가자고  택시를 잡아 탔다.

한 600여미터 간것 같은 데 호텔 두곳이 있는 곳에 내려준다.

밤 12시가 넘었다지만 5000원을 택시비로 털리고 50라리 달라는 요금을 아침 포함 40라리에 묵기로 했다.

 방과 화장실은 넓기만 하지 시설이라곤 빈약하다.

시트와 뜨거운 물만 있다면 족하다는 원칙을 다시 상기한다.

아침을 차려주는 어젯밤 종업원은 방이 괜찮았냐고 묻는다.

아주 좋았다고 하자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냉장고에 넣어둔 생수가 투숙객에게 무료로 주는 것인줄 알았다.

돈을 받는 것이라고 해서 도로 넣으려하자 그냥하나 가져가라고 선심을 쓰는 착한 심성을 가졌다.

멜시폰에서 아마시아에 도착한 뒤 트라브존 버스표를 미리 구매했다.

아마시아에서  3시간을 보내고 트라브존에 도착해야 너무 늦지 않게 Seda를 만날수 있다.

 

 

 

                       석굴 무덤 올라가는 길까지 안내해준 Alice.

                  관광 안내소겸 기념품을 파는 곳에서 일한다.

                        처녀인줄 알았더니 애기 엄마다.

                        얼마나  상냥하고 친절한지.영어를 아주 잘한다.

                      석굴무덤은 글자그대로 바위안에 무덤을 만든 것이다.

 

                    석굴을  오르는 계단

 

                텅빈 내부 무덤

 

                 이른 시간  이곳을 찾는 사람이 나만이 아니다.

              흑해로 향하는 강.강을 끼고 있는  도시는 어느곳이고 운치가 있다.

 

 

 

                 딸과 함께 온 부부.

                   연인 인지 신혼 부부인지 두손을 꼭 쥔 그네 둘의 사랑은 깊다.

                    주소를 보면 아마시아가 아니다.

                      사진기 없이 올라온 그네들에게 몇장의 사진을 보냈는데 좋은 기념이 되었으면 좋겠다.

                카페가 있던 장소에 다시 목재로 카페를 짓고 있던 목수 세사람을 만났다.

                놀란 것은  모두 젊은이들이다.

                 그네 휴식시간에  차이를 대접받았다.

                  차를 즐겨 마시는  그들인지라 커다란 간이 보온용 찻주전자를 가지고 다녔다.

 

                      "예쉘 으르막(초록빛강)"강변에 놓인 책모양의 설명서. 강변엔 흉상들이 있다.

               

                 모두    터키의 위대했던 왕으로 짐작한다.

                    아마시아의 대학생들

 

                     기도전 발씻는 곳.

 

 

 

 

                 아직 ATM이 신기한지 모여 상의하며 돈을 인출하고 있다.

                 아마시아 버스 터미날로 가기까지 시간이 좀있다.

                 커피집을 찾기는 힘들고 오랫만에 정식 찻집에서 차이 한잔을 여유있게  마시기로 했다.

                 찻물 끓이는 통이 찻집의 역사를 말해준다.

                터키 차이와 잘 어울리는 찻잔 받침

                      아마시아는 깨끗한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