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여정중 터키로 들어가기전 그리스에 10일을 할애했다.
먼저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아테네에 도착한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3시간 대기후 환승하는 것이 편리하다
프랑크프르트나 파리같은 곳에서 환승 대기 시간이 8시간, 심한 곳은 12시간짜리도 있어 싼 비행기 요금에도 매력이 없다.
체력을 낭비하면 낭패다.
이젠 돈보다 체력에 비중을 두게된 나이다.
그루지아,아르메니아를 여행한뒤 귀국시엔 다시 터키 몇곳의 유적지를 거치며 들어와 이스탄불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직항 노선인 터키 항공으로 최종 티케팅을 마쳤다.
만약의 경우 이동시 버스 아닌 터키 국내선 항공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리스 일정중 아테네 피레우스 항구에서 두가지 항로를 고려했다.
1)아테네 피레우스(출발시간15:00)-크레테(HCR 09:55)-산토리니(17:00)-피레우스(21:45도착)
2) 피레우스(출발시간07:30)-산토리니(01:25)-크레테(21:00)-피레우스(05:30 도착)
1)의 경우도 좋으나 일주일중 하루 편리한 시간대의 페리가 결항되는 날이어서 크레테에 이틀을 더 머물게 된다.
2)의 경우 선편 스케쥴상 훨씬 더 연결이 잘되나 야간 보트를 타게 되어 피곤 할수 있다.
2)의 항로로 선택을 해본다.
선택을 해야 하는 것 .
지난 시간 동안 많은 선택을 해야했고 항상 그것이 최선일 줄 바랬다.
자신의 신념과 지혜와 지식을 따랐다.(기도를 먼저 했어야 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이길 아니면 저길을 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과연 최선을 택했나 의구심이 든다.
간혹 잘못된 선택에서 후회한적도 있어서다.
선택할 일이 점점 적어지는 요즈음 선택한다는 것은 조금씩 부담으로 다가온다.
나이를 먹고 있다는 증거다.
서울 -(이스탄불)-아테네(10/16)-델피-아테네(10/17) -산토리니 (10/18)-페리보트(10/19)-크레테(10/20)-아테네-메테오라(10/21)-아테네(10/22)-이프클리온(10/23)-코린트-아테네(10/24)-이스탄불
자기가 가야 할길을 미리 알고 있다는 것만큼 안심이 되는 것도 없다 .
진정한 여행길인 우리의 삶도 그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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